'사도신경 영문판 대체 요청' 수임안건 연구

'사도신경 영문판 대체 요청' 수임안건 연구

[ 교단 ] 총회 교육자원부 산하 사도신경(영문판)연구위원회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3월 06일(월) 17:15

제101회 총회 수임안건인 '사도신경 영문판 대체 요청'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다.

교육자원부(부장:주계옥 총무:김치성) 산하 사도신경(영문판)연구위원회는 지난 3일 백주년기념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101-2차 회의를 열고, 영문 사도신경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2차로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남노회가 제출한 헌의안은 '현재 우리 교단이 사용하고 있는 새번역 사도신경은 '장사되어 지옥에 내려가신지(he descended into hell)'라는 말이 없는데, 영문 사도신경에는 표기돼 있어 교리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옥(hell)'이 아닌 '죽음(dead)'으로 표기돼 있는 '교회 일치를 위한 영어예전(Ecumenical Version of the English Language Liturgical Consultation)'을 사용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창교 교수(대전신대)가 사도신경의 개요, 우리나라 사도신경 번역사와 영어번역, 예수 그리스도의 '음부강하(descendit ad inferos)'에 관한 역사적 검토 및 학자들의 입장 등에 대해서 발제하고, 신옥수 교수(장신대)가 추가 발제했다.

위원들은 일단 한글판 사도신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부강하' 내용이 난하주(欄下柱)로 빠진 것과 우리나라의 사도신경 번역사에서도 '디옥에 나리샤'(1894년 언더우드 찬양가), '음부에 나리셨더니'(1905년 장로교 찬송시) 등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복의 역사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영문 사도신경의 역사도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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