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자녀교육할 터"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자녀교육할 터"

[ 교계 ] 다음세대 위기에 적극 응전할 기독학부모 모임 태동, 6월 5~6일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2월 13일(월) 17:50

한국교회 다음세대 위기에 적극적으로 응전할 기독학부모들의 모임이 태동한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는 지난 10일 '기독학부모운동가 컨퍼런스'를 열고, 세속적인 자녀교육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자녀교육을 하는 기독학부모들을 격려하며 이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소장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한국사회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제도나 정책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의식의 변화"라고 꼬집고, "학부모의 의식이 변화되면 자녀의 의식이 바뀌어지고, 가정과 교회의 의식이 바뀌어지며 이것은 전국민의 의식변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자녀교육의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섬기게 되면 교육변혁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독학부모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모임에는 목회자, 사모, 교육부서 사역자, 초등학교 기독어머니회 대표, 홈스쿨러 부모, 대안학교 교사 등 다양한 기독학부모들 20여 명이 함께 모여 기독학부모 운동의 비전과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독학부모운동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으로 '자녀 신앙대잇기 운동', '가정예배운동', '자녀공감소통운동', '기독교적진로찾기 운동', '쉼이있는교육운동' 등을 꼽으며 기독학부모로서의 책임을 모색했다.

'왜 기독학부모운동인가'를 주제로 발제한 박 교수는 "학업문제에 있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데, 많은 크리스찬 부모들이 그렇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주일성수를 하지 않는 중고등학생들의 부모를 추적해보면 대부분 교회안 중직자들이다. '시험기간이니까 오늘은 교회 말고 학원가지 않겠니?'라는 한마디 말이 아이에게는 '신앙은 여차하면 제껴도 되는 것'이라는 걸 배우게 한다"며 삶의 우선순위에 신앙을 두는 것, 주일을 지키는 것은 기독교교육의 중요한 원리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신앙이 있는지, 하나님의 성품으로 형성했는지를 묻지 않은 채 어느 대학에 들어간 것으로 성공의 여부를 말할 수 없다"면서, "기독교학부모운동은 자녀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 자녀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돕는 자녀교육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기독학부모운동을 위한 기독교학교 지도자 간담회, 교계지도자 모임을 여는데 이어 오는 6월 5~6일 기독학부모운동본부 출범을 위한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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