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2월 6~11일

[가정예배]2월 6~1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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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02일(목) 14:05

월-네 마음을 지키라
본문 : 잠 4:23
찬송 : 463장

사람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온 육체를 이끌고 운전하고 있는 육신의 운전사와 같은 우리의 마음이다. 마음이란 생각(知), 감정(情), 의지(意), 영(靈)을 말한다. 마음을 '지킨다'는 '샤마르(히)'는 파수, 감옥, 감시를 뜻한다. 마치 감옥에 있는 죄수를 지키듯이 물 샐틈없이 경계하고 감시하며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마음을 잘 지키려면?
먼저 생각을 지켜야 한다. 생각은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며, 사단의 공격대상 1순위가 사람의 생각이다. 생각은 인격을 통제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 직면할 때 생각에 따라서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 생각 속에 부정적인 기억들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부정적인 10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은 스스로에게 포기를 강요하고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들까지 위축되게 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생각으로 자신에게는 도전적인 가능성을 주었고,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하여 발전적인 가능성을 주었다. '나는 할수 있다' '나는 가능하다' '나는 승리한다' 이런 믿음의 생각이 결국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둘째, 감정을 지키라. 감정은 에너지와 같다. 감정은 주변의 대상이나 환경에 대해 느끼게 되는 기쁨, 즐거움, 슬픔, 괴로움, 두려움, 노여움 등의 기분상태를 말한다. 감정의 상태가 좋을 때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 감정의 상태가 나쁠때는 마음에 고통이 와서 생활에 활력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좋은 감정(기쁨, 즐거움, 유쾌함, 상쾌함)을 가지도록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하고, 부정적 감정(슬픔, 우울, 화남, 불쾌, 두려움, 무뚝뚝)은 밀어내야 한다.
셋째, 의지를 지키라. 의지는 동력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다. 의지가 강하면 사람은 움직인다. 사람이 움직여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져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행함 없는 믿음이 된다. 행할 수 있는 의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의지가 고장나면 행하지 못한다. 수동적 의지는 스스로를 위축되게 하고, 공격적인 의지는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이런 의지는 십자가의 보혈로 치유 받아 능동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 그리하면 자신의 발전과 잠재적 가능성이 개발되고 열정적인 의욕으로 목표에 도달하게 한다. 능동적인 의지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 이와 같이 생각, 감정, 의지를 잘 지키려면 영이 통제를 잘 해주어야 한다. 영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능으로, 영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생각, 감정, 의지를 잘 통제할 때 건강한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사역할 때 풍성한 열매을 맺는다. 생명의 근원은 예수님이시다. 우리 마음 안에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으로 채워지면 예수님께서 나를 인도하고 보호하시기 때문에 승리할 수밖에 없다.

오늘의 기도
마음을 잘 지키는 한 해가 되게 하셔서 사역마다 열매 맺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해욱 목사
대구열린교회


화-거듭났는가?
본문 : 요 3:1~5
찬송 : 539장

한밤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바리새인으로 율법에 정통한 학자였다. 또한 그는 유대 최고의 권력집단인 70인 공의회의 회원으로 유대인의 지도자였다. 요한복음 19장 41절에 보면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자 시체에 바를 몰약과 침향 섞은 것 백리트라를 34킬로그램 쯤 가지고 왔는데 이것은 니고데모가 굉장한 부자였음을 보여준다. 그런 그가 예수님께 상담할 거리가 있어서 한 밤중에 들렸다는 것이다. 부와 권력과 지성을 갖춘 니고데모에게도 한밤 중에 예수님을 찾지 않으면 안 되는 영혼의 번뇌가 있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결코 만족함이 없다.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향해 살도록 창조하셨으므로 내 마음이 주님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 안에 있는 빈 공간을 채울 수 없다. 돈으로도 쾌락으로도 지식으로도 권력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공간이 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의 이러한 영혼의 번뇌를 아셨다. 그래서 대답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난다'는 것은 '위로부터 출생한다(born again/born from above)'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나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자신의 힘으로가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새롭게 태어나야 함을 의미한다.
니고데모가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질문한다.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나겠습니까? 태어나려고 어머니의 뱃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보충 설명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거듭난다는 것은 육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거듭난다는 것은 위에서부터, 곧 하나님께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이것을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으로 표현하신다.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는 사람이 절대로 거듭날 수 없다. 별의별 노력을 다 기울이고, 별의별 수를 다 쓴다 할지라도 사람이 거듭날 수 없다. 오직 물과 성령으로만이 거듭날 수 있다. 여기서 물은 회개를 의미한다. 즉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신다는 뜻이다. 거듭남의 비밀은 한 가지이다. 내 노력과 행위가 아닌 위로부터 하나님에 의해 물과 성령으로만이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은혜로 변화되어진 존재이지 노력으로 변화한 사람들이 아니다. 구원은 철저히 수동태이다. 그러나 변화된 삶에 대해서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 은혜에 보답하려는 우리의 능동태적인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의 기도
거듭난 이 은혜를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옆으로는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철 목사
새숲교회


수-믿음은 성화의 길로 인도한다
본문 : 롬 5:1~4
찬송 : 543장

우리가 성화란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구원의 확신과 성령의 인도하심과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이 성화의 길이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 알아야 하는 것은 날마다 은혜로 주시는 믿음의 선택의 힘이다. 아직 연약할 때에는 주님을 닮아가는 것에 따르는 고난을 이기지 못해서 선택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그러나 장성한 분량의 믿음을 가졌다면 환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택의 힘과 성화의 길은 어디에서부터 올까?
첫째로 선택의 힘은 믿고 맡기는 일이다. 우리는 의 인생길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등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셨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자유를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선택보다는 자신에 따른 선택을 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잘못된 선택은 고난과 환난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힘이 약하다면 믿고 맡기는 믿음으로 선택해야한다. 아브라함도 아들 이삭을 드릴 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했다고 한다(히 11:19). 선택은 믿음이다.
둘째로 성화의 길은 이 땅에서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하는 것에서 온다. 그런데 내가 받은 은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신 일이다. 다시 말해서 사망과 생명뿐인 것이다. 사망과 생명가운데 중간의 또 다른 길이 있어서 내가 사망의 길과 생명의 길 가운데에서 생명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자기의 의의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가운데 길은 없다. 온전한 은혜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것이다. 이 은혜를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면 나도 그 분의 십자가의 눈물과 피와 땀에 참여한다. 이것은 믿음으로만 행할 수 있다.
성화의 과정은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것 또한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잘 섬길 때에 성화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교회를 잘 섬긴다는 것은 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교회에게 주신 소명을 나는 어떻게 감당할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이였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생명의 길이다. 믿음으로 이 생명을 전할 때에 사명 감당하는 성화의 모습이 되고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잘 했다 칭찬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날마다 죄인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하여 몸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된 일꾼으로 서게 하옵소서. 또한 날마다 은혜 앞에 선택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는 생명 살리는 일에 충성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경자 목사
우리쉼터교회


목-거룩한 산 제물된 나
본문 : 롬 12:1~2
찬송 : 359장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 내게 말씀하시는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말씀이다. 예배에 관한 성구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말씀이다.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를 위해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은 무엇일까? 이에 초점을 맞추어 그 해답을 2절에서 찾아보자.
첫째,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이다. 이 세대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멀리 하는 세대를 말한다. 하나님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살려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앞서 자기 영광을 위하여 살려하는 세대를 말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것을 경계해야 하는데 내가 믿음으로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세대에 휩쓸려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우리의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대상 또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제는 그동안 살아온 자기중심적인 삶이 아닌 예수그리스도 중심적인 삶이 되어야 한다.
둘째,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는 본래의 상태로 돌이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고 보내신 분의 목적으로 이루어야 하는데 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그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채 하나님의 뜻과는 멀어져 가고 있다.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돌아가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졌다거나 교회와 멀어졌다면 다시금 교회 중심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하고, 이웃들과 소원해 졌다면 먼저 손 내밀어 화해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새사람으로 살아가자. 옛 것을 벗어버리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이다. 2절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다. 특별히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일에 있어서 이것이 하나님의 일인지, 사탄의 일인지 또는 육적인 것인지 영적인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그렇기 않은지 분별해야 한다. 이런 분별력을 갖추지 못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영적 분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며 기도해야 한다. 말씀이 없는 기도나 영적 체험은 의미가 없다. 모든 판단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알아서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오늘의 기도
거룩한 산 제물 된 나를 주님께 드림으로써 마음을 더욱 새롭게 하고 영적분별력을 갖추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은탁 목사
아름다운교회


금-헛되지 않은 삶
본문 : 전 12:9~14
찬송 : 450장

한 해를 다 보내고 후회하면서 금년은 헛되게 살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일생을 다 지낸 후 헛수고 했다고 한탄하는 경우도 본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전도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년에 읽는 성경이다. 그 이유가 있다. 보통 전도서를 솔로몬이 허무주의를 가르치는 책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늘 본문은 이 헛된 삶 가운데서 헛되지 않은 삶이 있음을 전도자는 결론적으로 소개한다. 13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라고 했다. 진정 사람의 본분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 헛되지 않은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다. 그러므로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떠나 살면 헛될 뿐이다. 젊은 시절 방탕하게 살다가 어머니의 기도로 인해 돌아온 어거스틴은 그의 책 '고백론'의 서두에 이런 고백을 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기까지 진정한 안식을 누릴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며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이다. 모든 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빼놓는 것은 헛된 곳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둘째, 그 명령들을 지키는 삶이다.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헛되지 않은 삶을 가르친다. 빠르게 흘러가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보람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신다. 이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 마음대로 산다고 하면 허무하게 살 수 밖에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약속의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실 때, 광야에서 40년 세월을 지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며 불순종하였다. 그 결과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여 가면 40일도 걸리지 않을 여정을 40년이나 걸리는 허송세월하도록 하셨다.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헛되지 않은 삶을 살 것인가?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며 사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는 삶이다. 본문 14절에서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고 하셨다. 이 세상에서도 잘못하면 심판을 받는다. 법의 판단을 받는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나타나는 면들뿐만 아니라 나타지 않은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일까지도 다 보시고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 그렇다고 우리가 심판이 두려워 떨면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은총을 힘입어 감사를 알고 하나님과 동행하여 살면 그것이 나로 하여금 헛되지 않는 삶을 사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 한 해는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살아가는 삶이 되도록 하자.

오늘의 기도
헛된 인생을 살기 쉬운 세상에서 헛되지 않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화종 목사
노인요양원 솔향


토-가치혁명
본문 : 빌 3:1~9
찬송 : 94장

2012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갑자기 예비선거 유세일정을 취소했다. 이유는 3살된 막내 딸이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그 딸의 입원 때문이었다. 신문은 이 일을 놓고 이렇게 보도했다. '선거보다 더 소중한 가족의 가치'.
바울은 오늘날로 말하면 특권층 사람이었다. 그는 부족할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할례 받은 유대인, 정통 유대인 가정 출생, 이스라엘 족속, 베냐민 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바리새인, 교회에 열심인 자, 율법의 의로 흠 없는 자. 자랑스러운 가문의 출생, 대단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바울에게 변화가 생겼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바울은 자기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 잠시의 영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 영원하신 예수님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가 유익하다고 손에 꼭 쥐고 있었던 것, 명함을 새겨서 앞 뒤에 자기에 대해서 써도 다 쓰지 못할 내용의 모든 좋은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 그런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해로 여겼다. 어떻게 이렇게 바뀔 수 있었는가? 그것은 가치관의 변화이다.
바울은 고백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를 얻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발견되기 위함이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것,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자기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에 가치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유익한 것을 버렸다. 바울의 변화는 가치혁명이다.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이어령 교수는 대한민국의 대표 지성인이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썼고, 그 책에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라는 시를 실었다. '최고의 지성이 하나님을 찾습니다. 예수쟁이가 되었다고 하는 비웃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이름, 그의 경력, 그의 지식보다 더 소중한, 더 귀한 것에 가치를 뒀습니다.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그동안 소중히 여겼던 것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가치혁명이다.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욥 22:24~26)."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가 중요하다. 가치를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성품이 바뀌고 성품을 바꾸면 운명이 달라진다.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길 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오직 한 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석환 목사
증평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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