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중심의 말씀교육으로 돌아가라"

"하나님 중심의 말씀교육으로 돌아가라"

[ 교단 ] 2017년 교육정책세미나, 성경 중심의 교회교육 강조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0월 21일(금) 08:47
▲ 지난 18일 동신교회 제2교육관에서 열린 2017년 교육정책TIP세미나 중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 증경총회장), 장순애 교수(영남신대), 조광호 교수(서울장신대). <사진 좌로부터>

제48차 기독교교육주간(10월 16~22일)을 맞아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주계옥 총무:김치성)는 지난 18일 동신교회 제2교육관에서 2017년 교육정책 TIP세미나를 열고, 다시 거룩한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목회적 대안과 실천을 제안했다.

개회예배에서 부장 주계옥 목사(광주영락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은 생명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에 항상 자신을 비춰보면서 부족함을 채우고 배워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거룩'이다. 거룩하지 않은 교회는 건강한 교회라고 평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적인 건강을 위해 거룩함을 회복해야 하고, 이를 위해 경건에 이르기 위한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좋은 일꾼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며,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말과 행실에 본이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총회 주제에 따른 2017년 연간계획 살피기 선택특강에 이어 교육주제해설, 교육목회 심포지엄, 스페셜 교육목회 파노라마 순으로 이어졌으며, 교육목회 심포지엄은 정영택 목사(경주제일교회ㆍ증경총회장)의 '교육목회적 대안과 실천', 장순애 교수(영남신대)의 '거룩한 삶을 위한 교회교육', 조광호 교수(서울장신대)의 '거룩에 대한 성경적 고찰'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정영택 목사는 "목회적 입장에서는 '내가 돌보아야 할 세대'가 바로 다음세대다. 60대는 50대를, 50대는 40대를, 40대는 30대를 돌봐야 한다"며, "다음세대를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한정짓지 말고 모든 세대가 세대를 책임지는 의식을 갖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거룩한 교회는 결국 거룩한 교인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어떤 특정한 프로그램보다는 먼저 거룩한 교인이 되게 하고, 그들과 함께 다시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성경교육 중심으로 목회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순애 교수도 성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경없이 교회교육은 불가능하다"면서, "성경을 성경답게 가르쳐왔는가 하는 문제부터 원천적으로 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크리스찬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거룩하지 못한 삶은 바로 '거짓'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 그는 "한국교회가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면, 성경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것인가 아니면 복 받았던 야곱을 만날 것인가, 하나님을 사모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복을 사모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하며, 하나님 중심의 말씀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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