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기독대안학교 네트워크 추진

교단 내 기독대안학교 네트워크 추진

[ 교단 ] 총회 기독대안학교협의회 구성, 회장에 정태일 목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0월 13일(목) 15:14

기존 공교육 내에서의 기독교교육 기능이 약화되는 가운데 우후죽순 생겨나는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 지도ㆍ감독의 역할을 감당할 총회 기독대안학교협의회가 구성됐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주계옥)는 지난 10일 교단 산하 교회가 설립한 기독대안학교 혹은 교단 소속 교회 교인이 대표로 있는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장들을 초청해 기독대안학교협의회를 구성하고, 회장에 정태일 목사(사랑방공동체학교) 등 임원들을 선출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기독대안학교협의회는 사회적 공헌 및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총회와 정부, 교회가 함께 협의해 나가는 역할과 함께 '비사회적' 교육이 진행되지 않도록 지도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기독교 건학이념과 공교육성이 충돌하면서 자유롭게 기독교교육을 수행할 대안학교들이 전국 곳곳에 생겨났다 사라지는 상황이다. 회장 정태일 목사는 "우리 교단 안에 기독교교육을 하는 대안학교들이 많은데, 그동안 전혀 네트워크가 돼 있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서로 정보 교환이나 협력, 교단과의 관계들이 잘 맺어져 있지 않았다"고 말하고, "협의회는 우선 교단 산하의 기독대안학교들의 네트워크화에 의미가 있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때 사회나 교육관련 당국 등 대외적인 관계의 어려움이 있는데 법 적인 문제나 세금 문제 등을 교단의 지원을 받으며 함께 대응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독교교육을 하기에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기독교교육을 제대로 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기독대안학교들은 기독교학교와 교회학교의 보완관계 속에서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원 명단.
▲회장:정태일 교장(사랑방공동체학교) <부>채제숙 교장(광성드림학교) ▲총무:한민형 교장(IT기독학교) ▲서기:이정연 교장(높은뜻 씨앗스쿨) ▲회계:손천수 교장(월광기독학교) ▲법무대응부장:정기원 교장(밀알두레학교) ▲교육부장:최창의 교장(토기장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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