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9월 26일~10월 1일

[가정예배]9월 26일~10월 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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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22일(목) 10:24

월-감사를 잊지 않은 사람
본문 : 눅 17:11~19
찬송 : 290장

본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시고자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도중 일어난 사건으로 열 명의 나병환자 치유의 이적사건이다. 본문의 이적에서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두 가지 반응 곧 감사와 배은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참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신앙의 삶의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열명의 나병환자가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불렀다. 그 결과 육체의 짐이었던 질병을 고침 받았다. 그러나 그 중에서 아홉명은 그저 자기 병이 고침받은 것에 기뻐서 갈 길을 갔고 이방인처럼 멸시받고 천대받던 사마리아 출신의 한 사람만이 돌아와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질병의 고침 뿐만 아니라 영혼의 구원까지 얻는 축복을 얻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은혜에 접하게 되지만 육적 차원에서만 이를 받아들여 복음을 주시는 예수님의 구원의 반열에 들어서지 못하고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감사할 줄 알아 구원의 반열에 들어섬을 보여준다.
 
열명의 나병 환자는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멀리 서서 소리 높여 외쳤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에 예수님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명하셨다. 이에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제사장들에게로 향했고 가던 도중 병이 깨끗이 치유함을 받았다. 그런데 이들 중 한 사람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찾아와 감사를 드렸다. 이것은 받은 바 은혜에 비해 감사에 인색한 우리 인생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열 사람이 은혜를 받으면 한 사람 정도 감사하고, 열 번 은혜를 받으면 한 번 정도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이러한 내 모습을 솔직히 시인하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구원해 준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들은 항상 감사해야 한다.
 
본문의 치유사건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경고하는 말씀이기도 하다. 믿기는 오래 믿었으나 처음 믿을 때의 믿음과 사랑의 열정이 식어 버렸다.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지 못한다. 이제 우리들은 첫사랑을 회복하기 위하여 힘써 열심히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아가자. 지극히 작은 은혜에도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되자. 또한 감사한 사람은 영혼 구원의 은총까지 더하여 받았다는 사실이다. 감사는 기쁨을 가져온다. 감사는 더 위대한 행복을 얻는다. 감사는 더 놀라운 복을 누리게 한다. 이러한 감사는 내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믿음의 외적 표현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은총을 베푸신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감사는 진정한 축복의 열쇠이며, 위대한 이적을 낳는다.
 
오늘의 기도
 
교만을 제거하시고 감사가 넘치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대중 목사
고당교회

화-격려의 힘
본문 : 잠 15:23
찬송 : 503장 


'때에 맞는 말'은 칭찬 아니면 격려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칭찬을그저 남의 일로 생각하기 쉽다. 왜 그럴까? 칭찬은 대개 잘했을 때 또는 성공했을 때 주어지는 반면 격려는 비록 작은 것이라도 향상되거나 노력한 것에 주어지며, 실패했을 때도 주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칭찬은 결과를 두고 하는 말이지만 격려는 과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누군가가 건넨 격려의 한마디는 포기의 순간에 희망의 싹을 틔워주기도 하고, 외로운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기도 한다.


격려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지금 이 순간 누구에게나 격려가 필요하다. 옆에 있는 소중한 성도에게 지금 격려해보자. 격려를 하려면 먼저 격려의 힘을 인정하고 격려할 거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사실에 근거한 격려를 해야 하며, 이름을 불러 주거나, 메모나 편지도 좋은 격려의 수단이 된다. 그리고 격려는 진지하고, 구체적이고, 즉각적이어야 한다. 격려는 누구나 누구에게든지 할 수 있으며 왕도가 없다. 사람이 가진 본능 중에 가장 큰 것은 인정받으려는 욕구이다. 그리고 격려는 상대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잘하게 만드는 것이다. 비판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격려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해주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성경에서도 격려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갈멜산 이후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
 
성공 후 무력감과 혼자라는 고독과 절대 권력의 생존위협 아래에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한 칠천 인을 허락하셨고 세미한 소리가운데 함께하셔서 격려하고 계신다.
 
수가성 여인
 
민족적 열등감과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고 도덕적으로 부정한 여인이 예수님의 인습을 초월한 사랑과 생명 넘치는 복음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격려를 통하여 사람들을 피하던 여인이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거자의 삶으로 바뀌었다.
 
간음한 여인
 
현행범이며 죽음 앞에서 수치와 죄책감에 놓여 있던 여인에게 예수님은 침묵과 격려를 통해 수치와 죄책감에서 해방과 새생명의 삶을 제시하셨다.
 
다시 고기 잡는 베드로
 
세 번의 배신으로 절망과 자포자기하며 다시 예전의 생활인 물고기를 잡고 있는 자에게 주님은 찾아 오셔서 질책이 아닌 사랑과 격려로 인간의 연약함을 딛고 일어나 제자로서의 사명을 감당케 하신다.
 
오늘의 기도
 
믿음의 가정들에 하나님의 위로가 넘쳐나게 하사 서로에게 격려와 칭찬이 넘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화목의 가정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석원 목사
평강교회

수-예수님이 언제나 먼저인 사람
본문 : 눅 9:57~62
찬송 : 94장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선발 오디션이 있었다. 그리고 이 오디션에 세 사람이 참석했다. 첫 번째 사람은 대단한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이렇게 말했다.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겠습니다."(눅 9:57) 각오와 결심만 보면 이 사람은 합격되어야 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을 칭찬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지만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눅 9:58) 마태복음에 의하면 이 사람은 서기관이었다(마 8:19~20). 그는 다른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알았다. 그가 볼 때 예수님은 메시아가 분명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을 찾아와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 서기관의 반응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도 부자 청년처럼(마 19:22) 근심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두 번째 사람은 예수님께서 그를 제자로 부르셨다. 그러자 그는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라고 했다(눅 9:59). 이 말은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 말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을 하셨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눅 9:60)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모든 가치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사람의 경우도 문제의 핵심은 이것이었다.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 9:61)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본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이 분리되어 정작 해야 할 일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 유대 속담이라고 한다. 작별 인사를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예수님이 먼저인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는다. 핑계나 변명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한결같이 즉시 순종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언제나 먼저인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저희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신제 목사
새빛교회

목-독서 삼 편
본문 : 사 50:4
찬송 : 281장

가을은 등화가친,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책을 양식으로 삼는 것이 목회자들이다. 왜냐하면 성서 자체가 문서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성서의 다양한 배경에 대한 지식을 가질 때 바르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드 존슨 목사는 목회자는 그의 생이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신학서적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학서적 중에 대작(大作)들을 읽으라고 한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여려분들에게 대작 삼 편을 권하고 싶다. 소개하는 책들은 기독교 20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저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첫째,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이다. 이 책은 게르만 민족이 로마를 함락시켰을 때, 그 소식을 들고 충격을 받은 아우구스티누스가 로마가 이교도들에게 파괴된 원인을 분석하고 로마의 파괴 원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지 않다고 변증하기 위해 기록한 저서이다. 로마가 멸망한 원인은 하나님의 뜻을 어긴 로마에게 있으며, 그 배후에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오늘 우리 자신을 성찰할 수 있고 인간 역사의 사건마다 하나님의 섭리와 활동하심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토마스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이다. 이 책은 오래 전에 가까이 지내던 신부님께 선물로 받은 책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인간 이성을 통하여 보편진리로 설명하고 있다. 철학 논리 정치 경제 등 인간에 관련되는 모든 지식을 유기적으로 구성하고 신앙의 빛에 비추어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신학이 풍부해졌을 뿐 아니라 서양철학과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다양한 영향을 주었다. 이 책에 나오는 인식론, 자유의지론, 도덕론, 정의론을 통해 기독교 신학이 끼친 서양 문화와 정치 경제의 배경을 알 수 있다.
 
셋째, 칼뱅의 '기독교강요'이다. 부끄럽게도 목사가 된 이후에도 이 책을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누가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서 보물처럼 여기며 읽었다. 칼뱅은 이 책을 통하여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프랑스의 모든 사회가 어두워지고 진리를 떠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된 경건의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간이 누구인지를 바로 알게하는 참된 복음의 진리를 확신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회와 국가를 변혁시키기를 바라는 강한 열정을 엿볼 수가 있다.
 
철학자 베이컨은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책은 맛만 볼 것이고, 어떤 책은 통째로 삼켜버릴 것이며, 또 어떤 책은 씹어서 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위의 세 편은 우리가 소화시켜야 할 소중한 기독교의 보물이다.
 
오늘의 기도
 
결실의 계절 이 가을에 경건한 독서를 통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옥 목사
새성교회

금-내 인생의 반전드라마는 미완성
본문 : 수 8:1~23
찬송 : 456장

삶을 살다보면 실패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실패의 상처가 때로 내 인생의 빛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에 검은색이 있어야 흰색이 더 돋보이고, 슬픔이 있어야 기쁨이 배가 되고, 실패가 있어야 성공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에 실패라는 상처를 안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첫 관문인 여리고성을 쉽게 함락시킨다. 그런데 아간이라는 한 개인의 범죄 로 인해 아이성을 점령하지 못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고, 백성의 마음은 물같이 녹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상처를 넘어서 별처럼 빛나게 승리하게 만들어 주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첫째, 걱정하는 순간 실패는 시작된다. 오늘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중압감을 경험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세워주신다. 하나님은 "복병을 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숨겨 놓는 힘을 통해 다시 일어서라고 하신다. 걱정 속에 빠져 있지 말고 숨겨있는 복병과 같은 힘인 하나님을 의지할 때, 승리할 수 있다.
 
둘째,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자만을 버리고 협력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 판단하고 방심할 때가 있다. 전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심이다. 방심하면 작은 전투에서는 이겨도 큰 전쟁에서는 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확실해 보이는 일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략을 세우는데, 복병작전과 유인작전을 세운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완전한 협력을 통해서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협력하자.
 
셋째,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조정해야 한다.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르키라"고 명령하셨다. '단창'은 적에게 던질 수 있는 작은 창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복병들이 그것을 잘 볼 수 있도록 첨병을 두었거나, 혹은 햇빛에 의해 그 단창이 번쩍거리는 것을 보고 복병들이 신호로 삼게 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 단창을 단순한 신호가 아닌, 곧 승리의 상징으로 전투가 끝날 때까지 들고 있었다. 즉,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아이성을 넘겨주실 때까지, 오직 거기에만 초점 맞추는 조정을 한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승리하게 만드셨다.


우리의 삶에도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하나님 안에서 끊임없이 조정을 해야 한다. 내 인생의 반전드라마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처음과 같이' 대하는 자세가 출발점이다. 그 마음을 놓치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완성된 드라마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모든 드라마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인내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영춘 목사
호계교회

토-나눔과 드림으로 채워지는 기쁨
본문 : 빌 4:15~23
찬송 : 221장

그리스도인의 특징 중 하나는 기쁨이다. 이 기쁨은 윤택한 삶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하나님께 드릴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바울과 빌립보교회는 나눔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영적교제를 하고 있다.
 
첫째, 나눔으로 복음에 동참하는 기쁨이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감옥에 있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일은 복음을 위해 자신과 함께 고난에 참여한 것으로 여겼다. 처음부터 바울의 선교를 위해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바울을 위해 기도 할 뿐더러 그의 필요를 채우는 빌립보 교회를 기억하며 칭찬한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며 수고를 알아주는 성도의 교제는 서로의 기쁨이며 하나님의 기쁨이다.
 
둘째. 드림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이다. 빌립보교회를 섬기고 사랑하는 바울의 간절한 소원은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성숙이다. 바울의 구체적 필요까지 채우기 위해 에바브로디도와 선교헌금을 함께 보낸 풍성한 열매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로서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일임을 깨닫게 한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땅에만 쌓아놓는 일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땅의 것으로 하늘에 상급을 쌓는 일은 하늘의 풍성한 기쁨을 누리는 비결이다. 재능, 지식, 물질 등으로 하나님 일에 쓰임 받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기쁨이요 결국은 예수님의 영광 가운데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로 돌아오게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만큼 우리의 기쁨도 커가기 때문이다.
 
셋째, 주 안에서 풍성히 채워지는 영적기쁨이다. 성도의 풍성한 삶은 많은 재산을 소유할 때가 아니라 풍성히 채우시는 하나님과 동행할 때 가능하다. 우리 만족의 기준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나누고 베푼 것으로 잣대를 삼아야 한다.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교회는 세상과 달리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돌라보고 문안하는 공동체라야 한다. "가이사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바울은 이름을 안 밝히지만 로마 황제 왕궁에 예수 믿는 형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위축되지 말라. 가족 중에 불신자가 있는가? 기도 하자. 나를 통해 사람을 구원하는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빌립보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해서 빌립보 성도들도 은혜를 경험하기를 권면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끝을 맺는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일은 교회만이 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의 성숙을 축복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정희 목사
하늘정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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