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의 생애와 선교사역

숭실대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의 생애와 선교사역

[ 교계 ]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윌리엄 베어드' 출간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9월 12일(월) 17:34

숭실대학교 설립자 윌리엄 베어드의 생애와 선교사역을 기록한 책 '윌리엄 베어드'가 출간됐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곽신환)이 발간한 이 책은 베어드 선교사(한국명:배위량)의 둘째 아들인 리처드 베어드가 저술한 '베어드 프로파일(1968년)'을 숭실대 뿌리찾기위원회가 역주를 달아 간행했다.

개략적인 전기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그의 선교 초기 부산과 대구에서 지내던 시절에 있었던 일들과 선교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개인적인 사건들을 그의 일기와, 형에게 보낸 서신 등을 통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한 인명(人名), 물명(物名), 지명(地名) 사건에 대한 해설 뿐 아니라 관련 사진을 보완해 원문 이해에 필요한 자료를 상당수 역주 형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원장 곽신환 교수는 "이 책이 나오는 데는 숭실뿌리찾기위원회를 결성하고, 그 연구비를 책정해 주는 등 학교측이 물심양면으로 배려해준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으며,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은 '불휘(뿌리) 총서' 1권인 '윌리엄 베어드'를 출간을 시작으로 숭실의 토대를 마련한 선교사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은 베어드의 생애를 다룬 1부 '한국선교의 개척자 베어드 박사의 삶', 역사적 의의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2부 '한국 선교 이론과 실천에 대한 베어드 박사의 기여'에 이어 △1890년대의 한국화폐 △평양선교지부 △네비우스 방법에 대한 베어드선교사의 견해 등을 담은 부록 △베어드의 약력 △윌리엄 베어드 저역서 목록 등의 역자부록이 100 페이지 가깝게 수록돼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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