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장소 변해도 빠져선 안될 교회의 요소 '거룩'

시대, 장소 변해도 빠져선 안될 교회의 요소 '거룩'

[ 교단 ] 제2회 장신신학강좌, 한국교회 개혁과제 모색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9월 01일(목) 10:49
▲ 지난 8월 30일 열린 제2회 장신신학강좌 첫 강좌. 사진 좌로부터 논찬자 박은호 목사(정릉교회), 황선우 교수(총신대), 발제자 배희숙 교수(장신대), 사회를 맡은 대학원장 박상진 교수.

교회를 섬기고 세상과 소통을 강조해 온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가 제2회 장신신학강좌를 열고 8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1주간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모색한다.

'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신신학강좌는 구약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기독교와문화, 예배설교학, 선교학, 기독교교육학 등 12개 신학 분야에서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찾게되는데, 지난 8월 30일 첫 강좌에서 '에스겔 성전환상에 비추어본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배희숙 교수(장신대ㆍ구약학)는 "에스겔 성전환상은 오늘날 교회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그 기본 원칙과 신학을 분명하고도 강력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개혁과제에 단초를 제공한다"며, "에스겔 성전환상은 성전 신학을 제시하는 개혁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형태나 예배는 교회인 성도가 자신이 교회임을 늘 자각하고 성도의 삶을 살도록 인식시켜주는 공간이 돼야 하며, '거룩'은 시대가 변하고 장소가 변한다할지라도 빠져서는 안될 교회의 요소"라고 강조하고, "선교라는 미명 아래 이 요소를 배제하는 것은 아닌지, 21세기에 우리가 교회형태와 예배에 어떻게 거룩의 요소를 극대화 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회 장신신학강좌는 지난 8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소양관 403호에 열리고 있으며, 1회 강좌와 마찬가지로 타교단 학자들과 현장의 목회자들이 논찬을 한다.

<강좌 일정>
△9월 6일 '목회자 바울의 리더십과 한국교회의 갱신'(발제:천세종 교수, 논찬:임성욱 교수(연세대) 윤석안 목사(경천교회))
△9월 13일 '루터의 1520년 논문들에 조명하여 본 한국교회의 개혁과제(발제:박성규 교수, 논찬:전철 교수(한신대) 이상학 목사(포항제일교회))
△9월 20일 '한국장로교회가 회복해야 할 칼뱅의 유산'(발제:박경수 교수, 논찬:김요섭 교수(총신대) 최인호 목사(예명교회))
△9월 27일 '본 회퍼의 루터 이해와 한국교회'(발제:고재길 교수, 논찬:오성현 교수(서울신대) 이동춘 목사(비전교회))
△10월 4일 '종교개혁 정신에 비추어 본 선교 2세기 한국교회의 말씀 선포 사역을 위한 설교 신학 재고'(발제:김운용 교수, 논찬:정인교 교수(서울신대) 안광복 목사(상당교회))
△10월 11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목회상담적 대안'(발제:홍인종 교수, 논찬:정희성 교수(이화여대) 류재상 목사(부천동광교회))
△10월 18일 '한국교회 선교운동의회고와 전망'(발제:변창욱 교수, 논찬:안희열 교수(침신대) 정영식 목사(동천교회))
△10월 25일 '만인제사장설 500년, 한국교회 평신도 교육의 현주소와 개혁의 과제'(발제:양금희 교수, 논찬:정재영 교수(실천신대) 손철구 목사(홍익교회))
△11월 1일 '한국 교회음악의 갱신에 관한 연구'(발제:김은성 교수, 논찬:조인형 교수(성공회대) 강치원 목사(모새골교회))
△11월 8일 '인성교육까지 품으라-교회 안 인문학 교육'(발제:안윤기 교수, 논찬:김재윤 교수(아신대) 양희송 대표(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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