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한전과 에너지효율화시범 사업 민간부문 최초 협약

장신대, 한전과 에너지효율화시범 사업 민간부문 최초 협약

[ 교계 ] LED전등, 노후설비 교체 비롯해 태양광 설비… 에너지 사용료 연간 9천만원 절감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8월 29일(월) 09:45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가 한국전력공사의 '템스(TEMS) 에너지 효율화 시범 사업'에 있어 민간부문 최초의 파트너가 됐다.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 '템스(TEMS:Total Energy Management Solution)'는 전기, 가스, 열 등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상향과 비용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로 한전서울지역본부가 최초 개발한 차세대 에너지종합관리솔루션이다.

장신대는 26일 10시 총장실에서 협약 체결식을 갖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호평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사인을 했다.

공사는 오는 9월 시작해 겨울방학 기간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2월말 공사가 완료되면, 에너지 사용료에서 연간 8,900여 만원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 지난 26일 협약식을 마친 후 장신대 김명용총장(좌)과 이호평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장.

한전 측은 약 3개 월간의 현장조사를 통해 대학간판 및 건물 등기구(3603개) LED 교체, 태양광 발전기 설치, 터보 냉동기 교체 등 5개 항목의 시설교체를 제안했으며,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6억 4000여 만원에 달하는 일체의 투자비를 선지원 하게 된다. 학교는 향후 5년간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 절감 금액을 투자비로 상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장신대는 에너지 사용 절감 및 효율 증대 뿐 아니라 신규투자비 없이 노후설비를 개선하게 됐으며, 한전에서 무상 기증하는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으로 학교의 모든 에너지 설비를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한전 성동지사 최문수 차장은 "이번 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은 신규 발전소 건설 억제에 대한 기대 효과와 함께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상생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후 계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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