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거듭나는 체험 … '아, 놀라워'

성령으로 거듭나는 체험 … '아, 놀라워'

[ 다음세대 ]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 '제5회 여름 어린이 말씀 캠프'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8월 08일(월) 16:22

 【충북 보은】 "한없는 사랑 그의 십자가를 통해 알았죠. 화해는 조건 없이 끝까지 용서하는 것, 우리도 예수님 따라 화해하며 살아요~"
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목소리 높여 찬양하며, 주님의 제자로 화해하는 삶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기도 소리가 지난 3~5일 속리산에 울려 퍼졌다.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박정기)가 매년 여름 전국의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불러 모아 말씀과 찬양으로 양육한지 올해로 5년째, 지난 5일 속리산유스타운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제5회 여름 어린이 말씀 캠프'는 스마트폰 및 인터넷 과다사용의 폐해를 알리는 미디어 특강을 비롯해 어린이 성령 부흥회, 여름 성경학교 공과 저자들이 직접 참여해 말씀을 가르치는 '썸머바이블 화해탐험대' 등 다양하고 재밌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참석한 아이들의 신앙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특히 둘쨋날 폭염속에 마련된 야외활동인 물놀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지난 3~5일 속리산유스타운에서 열린 제5회 어린이 말씀캠프.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 회장 박정기 장로 앞에서 양곡교회 아동 두명이 캠프 준수사항 10가지를 서약하고 있는 모습.

울산, 광주, 창원, 영주, 광양 등 전국 각지에 소재한 40개 교회에서 모인 700여 명의 어린이들은 경건, 성실, 겸손, 공평, 기쁨, 정직 등 6개 조로 나뉘어 활동하며 낯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눴으며, 저녁마다 이어진 홍융희 목사(부산 성민교회 시무)와 이진원 목사(총회 교육자원부 아동부 담당)가 인도하는 성령부흥회를 통해 거듭나는 체험을 했다.

첫날 '기도 톡, 은혜 톡, 주님과 소통해요'를 주제로 미디어 특강을 한 진영훈 목사(익산 삼일교회 시무)는 한창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어린이들에게 "인터넷은 참 편리하고 유용하지만, 자칫 빠지게 되면 '중독'될 위험이 크다. 의사들은 중독을 마약과 같은 병으로 진단한다"며, 과다사용에 대해 경고했다. 진 목사는 "필요한 만큼만 할 수 있도록 매순간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도로 시작하기 △부모님과 사용시간 정하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반드시 유해사이트 차단하기 △저녁 7시 이후에는 채팅하지 않기 등 다섯가지 스마트폰 사용지침을 소개했다.

특히 강의 속에 소개된 게임에 빠진 이용자들의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게임을 많이해 전두엽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경고하는 뉴스동영상을 볼때 아이들은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의를 들은 5학년 장명찬 군(홍천중앙교회)은 "미디어 특강을 듣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으며, 같은 교회 김명준 군은 "지금 스마트폰이 없어 부모님께 사달라고 조르고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상과 PPT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한곳에 집중시키며 부흥회를 이끈 홍융희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선물로 오셨다. 우리가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그분의 빛이 우리를 비춰주면 우리는 대단한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참석한 어린이들을 격려하며, "캠프 안에 있는 여러분 중에 미래를 움직일 인재가 배출될 것을 하나님은 보신다. 여러분의 작아 보이는 그 손이 지금은 평범해도 하나님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죄를 향해 믿음의 돌팔매를 날리며, 기도와 찬양, 말씀으로 갈고 닦아 하나님의 보석같은 어린이가 되자"고 강조했다.

아동부 어린이 14명과 교사 3명을 인솔하고 참석한 용환필 목사(구미영락교회 교육담당)는 "지금까지 교회에서 성경학교를 열다가 연합집회를 참여해보고 싶어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작은 교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많은 체계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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