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교회의 책임

지역 청소년, 교회의 책임

[ 교계 ]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 마포지회 설립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6월 27일(월) 16:49

위기의 청소년 87만명, 청소년 사망원인 1순위 '자살' 등 아픈 현실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끌어안기 위해 지역의 교회들이 뭉쳤다. 지난 23일 지역사회의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자 의기투합한 마포구 지역내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모여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대표:손달익) 마포지회'를 설립했다.

은평지회에 이어 설립된 마포지회는 염산교회(김종익 목사 시무), 염리교회(최진호 목사 시무), 새민족교회(황남덕 목사 시무) 등 본교단 교회를 비롯해 성광교회(방원철 목사 시무), 은강교회(노명재 목사 시무), 신촌교회(임재웅 목사 시무) 등 마포 지역의 교회가 함께 참여한다.

이들 교회들은 이미 교회 주변 초등학교와 연계해 심리상담 지원, 지역주민들을 위한 '우리마을 토요음악회' 개최 등 개별적으로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설립 총회에 함께한 마포구 지역 목회자들은 회장에 김종익 목사, 부회장에 방원철 목사, 총무에 노명재 목사를 선출하고 지역의 필요를 함께 고민하며 연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 배경임 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이 응답한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지원 1순위가 자유롭게 이용하고 쉴 수 있는 문화 공간의 제공(32.8%)이며, 자기개발과 미래의 직업준비를 위한 전문교육 제공(19.5),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교육 프로그램의 제공(10.3%)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역교회와 공교육이 아이들 교육을 도모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고,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는 일에 함께 동참하는 일에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가 힘써 도울 것"이라며 마포지회 설립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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