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 같은 아름다운 노년의 기상을"

"갈렙 같은 아름다운 노년의 기상을"

[ 교단 ] '노년만세' 지도자 세미나, 아름다운 노년 돕는 교회 역할 모색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6월 16일(목) 10:42

고령시대를 맞아 새롭게 개발된 노년부 여름성경학교 및 노년목회 교재 '노년 만(萬)만세'가 올 여름 첫 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봉수 총무:김치성)는 지난 14일 백주년기념관에서 '노년만세' 지도자 세미나를 열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면서 노년부 성경학교의 기획과 실제, 노년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는 많은 목회자들이 노인목회에 관심을 보이며 당초 등록인원보다 많은 인원수가 현장에 몰려 교재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세미나에 앞서 '아름다운 노년의 꿈'을 주제로 설교한 박봉수 목사는 아름다운 노년기를 보낸 성경속 인물로 갈렙을 꼽으면서 "85세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외친 갈렙에게서 아름다운 노년의 기상을 엿볼 수 있다"며, "교회는 노년세대가 이 땅에 남겨진 사명이 있음을 깨달아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영적인 믿음의 뿌리를 가진 노년세대들로부터 다음세대가 신앙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년목회 가이드북인 노년 만만세의 집필진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이날 세미나는 노년만세 스페셜 특강, 노년부 성경공부 가이드맵, 노년목회 파워운영 팁 등 사역의 실제적인 노하우가 전수됐다. '만세특강:노년목회 골든타임!'을 주제로 강연한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는 "우리나라는 시니어자살률이 1위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교회'"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한 해석이 비관적이기 때문에 자살하게 된다. 해석을 바꾸고 인생의 의미를 주는 것은 교회만 할 수 있다. 교회안 노년세대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기 인생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류 목사는 "노년의 건강은 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예의 이자 내 가족과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면서, ▲평안한 삶 ▲청정한 음식 ▲적절한 운동과 휴식ㆍ햇볕 ▲충분한 양의 물 섭취 ▲기도와 금식 등 '성경이 내 몸을 살린다'의 저자 스토미 오마샨이 제안하는 5가지 거룩한 습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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