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행복하게 하는 섬김ㆍ기도 목회 배운다

지역 행복하게 하는 섬김ㆍ기도 목회 배운다

[ 교단 ] 제6회 기도학교 및 건강한교회 세우기 세미나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6월 13일(월) 16:51
▲ 둘쨋날 오전 '지역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교회'를 주제로 강연한 홍동완 목사(도심리교회).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건강한 교회 세우기를 추구하는 제6회 기도학교 및 건강한 교회 세우기 세미나가 지난 9~10일 1박 2일간 장신대에서 열려, 지역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섬김ㆍ생명ㆍ치유ㆍ기도 목회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신대 영성목회연구원(원장:오성춘)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려 '개척교회의 아픔과 기적(송호석 목사/대전임마누엘교회)', '찬송과 기도목회(이상일 교수/장신대)', '기도와 치유목회(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목회와 재정관리(김용수 목사/반석교회)', '건강한 교회와 섬김 목회(김동엽 목사/목민교회)' 등 공동체 중심의 영성과 그리스도 중심의 목회를 강조하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마을에 들어간지 14년 째, 나는 '동네 모터펌프 수리 기술자'로 '농부 목사님'으로 불리며 7년째 마을 반장직을 맡아 섬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홍동완 목사(도심리교회)는 '지역사회의 행복을 만드는 교회'를 주제로 강의하며, "초대교회는 신앙공동체이자 생활공동체였다. 처음 마을에 들어가면서 '전도금지'를 다짐 받았던 나는 생활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별짓'을 다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얻게 됐다"고 전하고, "마을 사람들은 그 '별짓'을 순수한 봉사와 선행으로 받아들여 마을 리더로 세웠고, 리더가 되니 복음의 접촉점이 많아졌다"면서, 마을이 추진하는 모든 일에 교회가 중심이 되었던 사연들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건강한 교회와 섬김 목회' 제하의 강의를 한 김동엽 목사는 교회예산 중 30%는 불신자들을 위해 쓰고, 70%는 신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삼불칠신(三不七信)'의 목회철학을 소개하면서 "25년전 부임 당시 50여 명에 불과하던 성도들이 지금은 장년만 300명이 넘게 출석하는 교회가 됐다"며, "돈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복지목회'를 해오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했더니 주신 은혜다. 교회 성장을 신경쓰지 말고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자. 한없이 섬기고 섬기다 보면 어느날 부흥해 있는 교회를 발견할 것"이라며, 지역을 섬기는 '복지목회'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의 목적이 분명한가', '영적인 가치를 가진 교회인가', '모든 성도들을 교역(Ministry)의 자리에 배치하고 있는가' 등 건강한 교회의 기능을 점검하도록 하는 강의들이 진행됐으며, 하나님께서 임하여 마을을 변화시키고 교회를 부흥시키는 다양한 사역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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