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회복, 한국교회 다시 일어서는 길"

"제자도 회복, 한국교회 다시 일어서는 길"

[ 교계 ] 언더우드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 제9회 국제심포지엄서 강조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5월 30일(월) 11:35
▲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제강연을 맡은 제프리 자핑가 박사(맥코믹 신학대학 부학장).

언더우드 선교사 서거 100주년 기념 제9회 언더우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5월 28, 29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교육관 3층에서 열려, 제자도의 본을 보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뜻을 고찰하며,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 리더인가? 제자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맥코믹신학대학 부학장이자 가이드포스트지 대표 편집위원인 제프리 자핑가 목사가 '누가 제자인가', '제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리더인가? 제자인가?' 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으며, 윤경로 이사장(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 '언더우드 선교사의 제자도:경건, 열정, 희생 그리고 그의 삶'을 주제로, 이수영 목사가 '한국교회와 제자도'를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3개의 주제강연을 이어간 자핑가 목사는 "엄청난 변화에 직면하며 불안정한 성장을 해온 교회들은 새로운 도전들에 직면해 있다. 열정과 소명을 지닌 새로운 호레이스 언더우드를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초대교회 이래로 우리는 여전히 제자들을 키워내고 있지만 그 노력이 점점 더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다.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키우는 것보다 우리 교회의 제자를 키우려 했다"고 지적하고, "리더십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신 헌신을 끌어내는 것이다. 언더우드 선교사처럼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세상에 온 몸을 내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장과 번영은 지도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며,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성령의 청지기들"이라며, "주신 삶에 대한 하나님의 소명과 소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재능들에 대해 어떻게 청지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에 대해 늘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와 제자도'를 주제로 특별강연한 이수영 목사는 "한국교회 문제는 참된 제자도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주님 우선의 새로운 관계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가치들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중심으로 재정돈되는 가치관의 변화"라며, "'나 중심'에서 '주님 중심'으로, '이기적 삶'에서 '이타적 삶'으로 바뀌어야 하며, 우리의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자도의 회복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고 사회로부터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 존경을 회복하며 나라와 국민 가운데서 제자리를 되찾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제9회 언더우드국제심포지엄은 언더우드자매교회협의회가 주최했으며, 새문안교회와 뉴브런스윅신학교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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