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5월 23~28일

[가정예배]5월 23~28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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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20일(금) 14:50

월-삶이란 이야기를 낳는 것
본문 : 룻 1:16~18
찬송 : 559장

본문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윽한 맛이 우러나는 신뢰와 사랑의 말씀이다. 암담한 현실에서 먼저 살아갈 방편을 고민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과 사랑을 현실적 조건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 구절구절 묻어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라는 곳도 찾아갈 데도 없어진 한 가정이 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구체적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살 길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며느리의 대답에는 자신의 길이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일그러지거나 흐트러질 수 없다는 굳세면서도 결 고운 다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나는 것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가 아니다. 좋지 않은 상황이나 악조건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인지가 분명해진다. 사람의 됨됨이는 꾸준한 자기 성찰과 기도를 통해 자신을 여물려간 결과이다. 결국 살아있는 믿음이나 영적 성숙함이라는 것은 현실적 이익이나 상황보다 자신이 서야 할 자리와 지켜야 할 일, 그리고 걸어가야 할 길을 중요하게 여길 줄 아는 데 있다.
 
한 때의 이익이나 편리는 그 자체로만 볼 때에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자신의 됨됨이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런 이익이나 편리는 악마의 속삭임일 뿐이다. 룻은 비록 어려움이 있는 길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길을 저버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선한 결정과 아름다운 선택을 한 사람으로 두고두고 이름을 남긴다.
 
여기서 우리는 관계의 성실성을 배우게 된다. 자신에 대한 성실성이 관계의 성실성으로 이어진다. 이 성실성이 인격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이러한 관계의 성실성은 믿음과 사랑의 따사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거기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자신들에게는 즐거움이고, 보는 이들에게는 흐뭇함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솜씨에 앞선 마음씨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아무리 고운 채색을 하고 정교한 그림을 그린다 해도 인격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가치는 귀하게 매겨질 수 없다.
 
성실성이 바탕을 이루고 맺어지는 모든 관계는 아름답고 부드러울 수밖에 없다. 그것을 배우고 가르치며 실천하는 제일의 장소가 바로 가정이다. 더는 가정의 조건을 갖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이 성실성으로 마침내 가정을 이루었다는 룻의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가르침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실적 조건이나 상황을 더 중요시하는 세속적 삶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이 땅에 것으로가 아닌 그윽한 영성으로 세상을 헤쳐내는 데 열중하는 삶을 살자. 관계의 성실성으로 삶의 기초를 이루는 길을 놓치지 않는 삶을 살자.
 
이런 삶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오늘의 기도
 
참담한 상황이 닥쳐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실성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기해 목사
광천교회

화-네 부모를 공경하라
본문 : 엡 6:1~3
찬송 : 579장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 주 안에서 네 부모를 순종하라"고 말씀하신다. 왜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할까?
 
부모님은 나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님은 인간을 생육하고 교육하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했지만 부모는 나를 낳아주었다는 의미에서 창조자이요,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부모님의 은혜라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절대적인 은혜이다.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이다.
 
이 부모님의 은혜를 알 때 하나님의 은혜까지 알게 된다. 눈에 보이는 부모의 은혜를 모르고서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거짓이다. 그래서 부모 공경에서 하나님 공경을 배울 수 있고 부모에게 효도함으로 하나님의 효자도 될 수 있다. 그런데 부모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큰 불효이다. 자기 어머니와 아버지는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대상이다. 왜일까?
 
나를 낳아준 절대적인 은혜를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었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최고의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러면 어느 정도를 부모의 은혜를 알아야 할까? 부모님께서 나에게 준 것은 모두 은혜로 받는 것이다. 부모님이 나에게 준 상처까지도 은혜로 받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좋은 것, 기쁜 것만이 은혜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용돈을 주고, 맛있는 것을 만들어 주고, 공부를 시키고, 나중에 유산을 남겨주는 등 이런 것만 은혜로 생각하고, 부모가 눈에 보이는 것을 안주면 "내 부모가 되어서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느냐?"고 불평한다.


만약에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적으면 적을수록, 또 부모로부터 받은 어떤 상처와 아픔이 있다면 하나님께로 그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 상처를 가지고 가면 상처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은혜로 감싸주실 것이고, 내가 어떤 고난을 겪었다면 고난보다 크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나를 치유하실 것이고, 부모가 나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으면 성령님께서 나에게 더 큰 은혜로 주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가정을 만들어주셨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에 복을 주시어 위로는 하나님을 공경하고 땅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약속하신 데로 땅에서 잘되고 건강한 복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표 목사
범물제일교회

수-반가운 이름
본문 : 눅 2:36~39
찬송 : 435장

여기 누가 들어도 반가운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 있다. 그 이름은 '은혜'라는 뜻을 가진 여선지자 '안나'이다. 그의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이유는 바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본문은 안나가 결혼한 후 7년 만에 과부가 되었다고 전한다. 당시 결혼 연령이 15세 전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족히 60년이 넘도록 과부로 살았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성경은 그녀가 과부되고 84세가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로 섬겼다고 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37절에 "팔십사 세나 되었더라"가 아니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팔십사 세가 되도록 젊을 때나 늙을 때나, 죽을 때가 다 될 때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경에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살아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본문 38절에 그가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전에서 만났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분에 대하여 말한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결코 눈을 감을 수 없다는 확고부동한 목표가 그로 하여금 팔십사 세가 되도록 성전에서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게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안나는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으로 그렇게 살았다면 우리는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안나처럼 사는 것이 옳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진리의 성령님을 사모하는 마땅한 태도가 아닐까?
 
36절은 안나가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이라고 전한다. 아셀은 '행하다, 복되다, 똑바로 가다, 감사하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안나가 어떤 집안의 사람인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창 49:20에 보면 "아셀에게서 나는 것을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라는 말씀이 나온다. 아셀에게 예언된 말씀이 200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도록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이 안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본다.
 
또한 바누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유대인들은 이름 그 자체가 정체성이다. 그렇게 볼 때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을 가진 바누엘이 그의 딸인 안나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키웠으며 그녀 또한 신앙적으로 어떻게 자랐는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안나는 누가 뭐라 해도 생전에 초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람 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러기에 안나는 참으로 반가운 이름이다. 부디 우리도 서로에게 반가운 이름이 되고 싶다.
 
오늘의 기도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게 하시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사모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양록 목사
성광교회

목-한나의 찬양
본문 : 삼상 2:1~10
찬송 : 279장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한나의 찬양과 기도를 담고 있다.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하여 비통함을 가지고 하나님에 나아가 기도했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한나의 목적은 아들을 얻는 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돌보심을 확신하는 데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께 드린다.
 
오늘 본문의 1절에서 보면 한나는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라고 노래한다. 자신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찬양한다. 그런데 10절에서 보면 "여호와께서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라고 노래한다. 한나는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을 통해 이스라엘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했던 것이다. 한나의 삶에서 개인의 구원과 한 나라의 구원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역사였다.
 
한나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이유는 자신만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이유가 하나님이 가난하고 겸비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교만하고 완악한 자들을 꺾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 도다." 내가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 때문이며 내가 받은 은혜는 하나님이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는 사람들과 사회의 구원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각각 존재하는 듯한 모습을 본다.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사명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여 전도하고 회심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회의 구원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사명은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이 사회가 더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나의 찬양 속에서 이 두 가지는 결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개인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체험은 이 세상의 모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이고 이 세상 모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내가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나아가 은혜를 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오늘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은혜받은 자로서 이 세상의 모든 연약한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이 모든 곤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의 표적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은혜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널리 전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윤 목사
현대교회

금-풍요로울 때 하나님을 잊지 말라
본문 : 신 8:11~20
찬송 : 304장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의 세월을 통해 시험하셨다. 시험의 기간이 끝나자 마침내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은 축복의 땅에서 아름다운 집을 짓고, 소유가 풍부해 질 때 마음이 교만하여 은혜를 잊지 말라 강조하셨다. 과연 그들은 어떤 것들을 잊지 말아야 했을까?
 
첫째, 하나님 여호와를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 광야40년 동안 먹이시고 입히셨다, 그들은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여호와사랑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도서 12장 13-14절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말씀한다. '본분(本分)'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직분을 말한다. 솔로몬은 그의 인생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며 사는 것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는 나를 창조하신 그분을 알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아무 죄도 없으신 독생자를 아낌없이 주셨다. 그리고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불꽃 같은 눈동자로 살펴보시며 매일 같이 범사에 은혜를 베푸신다. 그 은혜를 잊어버리는 미련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간이 타락하고 죄가 관영해 갈 때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셨다. 결국 세상은 홍수로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노아는 은혜를 입어 온 가족이 구원 받았다. 은혜를 잊으면 인생을 죄를 짓고, 구원에서 멀어진다.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 성도의 삶이다.


셋째, 모든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 손에서 정해진다. 이 사실을 알 때 인간은 겸손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기 원한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바람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소원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 복을 받는 전제조건이 겸손이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서 겸손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실패는 때론 유익이 된다.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담는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한나는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기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라고 노래했다. 겸손하여 늘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요, 우리가 살아야 할 마땅한 삶이다.
 
오늘의 기도
 
광야 생활 후에 삶이 부유할 때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순보 목사
구래중앙교회

토-기도의 영성
본문 : 시 46:1~5
찬송 : 309장

 다윗은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 앞에서 기도로 물었다. 하나님의 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답이 오면 믿고 나아갔다.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다윗은 절대 기도보다 앞서지 않았다. 그리고 말씀이 떨어지면 그 말씀의 뒤에 서지 않고 앞서서 나아갔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 나의 일을 얼마나 자주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가? 얼마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가? 다윗은 기도의 사람으로 첫 시간을 주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드릴 줄 아는 신실한 사람이었다.
 시편에 새벽을 깨우는 기도가 많이 등장한다. 다윗은 하루 일과를 시작함에 있어서 그 하루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시작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하루를 자기의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루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그 하루를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맡겨드렸다. 새벽 미명의 시간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힘과 소망으로 힘차게 일어서 출발했다. 원수가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들어도 담대하다. 적군과의 전쟁이 코앞에 있을지라도 당당하게 나가서 맞서 싸웠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함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염려로 사건을 묵상하는 사람과 약속과 신뢰의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일의 결과가 선하신 뜻대로 이루어질 미래를 묵상하는 사람은 다르다. 염려의 마음을 가지고 묵상하면, 그 염려가 더 커질뿐이다. 불평, 원망만 늘어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다르다. 불가능이 가능해 보인다. 모든 염려와 걱정이 사라진다.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게 된다. 이전에 없었던 힘과 에너지와 지혜가 일어난다. 기도하면서 기뻐하자. 감사하자. 틀림없이 문제가 풀리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도 다윗은 고백한다. 환난이 닥쳐오고, 천만인이 나를 대적하고, 바다가 흉용해도 기도할 때 두려워하지 않고 의연할 수 있다고. 하나님이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라고. 어떤 큰 환란이나 역경이 와도 도움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도 두렵지 않다는 것이다.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리든지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어떤 자연 재해가 일어나도 결코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고백이다. 우리도 다윗과 같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기도가 생활이 되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함으로 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시열 목사
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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