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화해 실천하는 다음세대 키우기에 집중

올여름, 화해 실천하는 다음세대 키우기에 집중

[ 교단 ] 교육자원부, 제47차 기독교교육 여름 지도자 세미나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5월 20일(금) 10:24

제100회 총회 주제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를 중심으로 개발된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를 위한 성경학습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봉수, 총무:김치성)는 지난 17~19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제47차 기독교교육 여름 지도자 세미나를 열고, 화해를 실천하는 다음세대를 키우기 위한 지도자들을 교육했다.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교육 지도자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정영택 목사(증경총회장ㆍ경주제일교회)의 '목회 속에서 나눈 화해이야기', 김명용 총장(장신대)의 '화해의 신학' 제하의 특강을 비롯해 교육주제해설, 각 부서별 성경학습 및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교수지도방법, 프로그램 진행 팁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부장 박봉수 목사는 '부지런히 가르치라' 제하의 말씀을 통해 "우상숭배가 가득한 세상, 세속주의 물결이 일렁이는 이 세상에서 우리들은 안타깝고 뜨거운 심정으로 맡겨진 아이들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나라 교육은 본을 보여주는 교육으로 자기자신이 공과책이 될 수 있는 교사를 키워낼 수 있어야 한다"며 양을 이끌고 목양하는 교사로 양육하는 지도자가 되길 당부했다.


첫날 특강시간에 '화해의 신학'에 대해 강의한 김명용 총장은 "화해를 하려면 회개와 용서가 필요한데, 회개는 죄를 깨달았을 때 일어난다"면서 "삭개오의 엄청난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일어난 회개로부터 비롯한다. 자신의 깊은 죄악을 인식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는 참된 회개는 복음을 통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서가 선행될 때 회개가 일어난다"고 말하는 김 총장은 "예수님께서 새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한 것은 회개해야 친구해주겠다는 말이 아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비참하게 돌아온 아들을 그저 뜨겁게 사랑한 모습이 그 아들로 하여금 회개로 이어지게 했다"면서, "1차세계대전 후 전범국인 독일에 전쟁배상금을 물린 영국과 프랑스의 결정은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하는 결과를 낳았지만, 2차 대전 후 독일백성을 사랑하기로 한 미국 마셜 장관이 제안한 '마셜플랜'은 초토화된 독일에 라인강의 기적을 일궈냈다"며, 원한과 증오로 물들어있던 유럽의 역사를 바꿔내는 기적은 용서와 사랑의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개와 용서의 새 역사는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에 의해 주도되고 시작된다"며, "민족과 민족의 갈등, 분열과 증오, 전쟁과 살인 등의 비극을 이기는 것은 기도 뿐"이라고 역설했다.

세미나 둘째날과 셋째날 참석자들은 각 부서별로 모여 예배 프로그램과 공동체 프로그램, 캠프 프로그램, 작은교회 성경학교 운영, 영어여름성경학교, 평화감수성 훈련 등 관심 분야의 특강들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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