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힘, '가족'에 대하여

내 삶의 힘, '가족'에 대하여

[ 문화 ] 가족에 관한 신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5월 17일(화) 16:05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족만큼 힘이 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그러나 이러한 가정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가꾸지 않으면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전쟁터로 변하기도 한다. 자신의 가정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으로 만들기 원하는 이들은 책으로부터 귀한 지혜를 얻어보자.

체인지(이동현/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믿음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수해야 할 5가지 거룩한 습관을 '경건, 사명, 성품, 가치, 일관성'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거룩한 습관은 가치관이자 태도를 의미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에 바탕을 둔 가치관과 태도는 아무리 험한 세상의 파도 앞에서도 강하고 생명력 있는 자녀들로 자라게 할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저자는 자녀가 인생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스스로 기도하는 자리로 내려가 그 한계를 뚫고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영적 유산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앙유산(박수웅/두란노)

 말과 글이 재미있기로 유명한 저자 박수웅 장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유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책. 박 장로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한 조부와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하신 아버지의 신앙을 물려받았다. 일제시대, 한국전쟁 등으로 험악한 시절을 보낸 부모님이지만 신앙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 절개가 가문대대로 내려오는 집안이다. 저자는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세상의 부나 스펙 같은 우상이 아니라 신앙을 물려주어야 한다고 부르짖는다. 거룩하고 따뜻한 당신의 가문을 세워 나가는 길목에서 이 책은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다시 집으로(크리스토퍼 위안ㆍ안젤라 위안/코리아닷컴)

 마약과 동성애에 빠져 집을 떠난 탕자 아들과 삶이 무너져 내린 엄마가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두 탕자의 회복의 여정이 감동적으로 적혀 있는 책. 중국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 치의과대학원에 다니는 촉망받는 학생이지만 성정체성에 괴로워하며 방황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아들, 치과병원을 운영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남편과의 신뢰가 깨지고 아들이 떠나버려 삶을 버리려던 엄마. 이런 절망 속에서 엄마는 주님을 알게 되어 치유의 길로 들어서며 아들을 기다리며 기도한다. 용서하시고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복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아이들의 시간(리처드 지믈러 외 26인/(도)생각과사람들)

 이 책은 저자 중 한 명인 리처드 지믈러가 한 저널리스트와의 만남을 통해 문학과 아동권리운동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을 권유하면서 탄생한 책이다. 자신이 알고 지내던 작가들에게 자신들의 어린 시절에 관한 글을 받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노벨상 수상작가인 나딘 고디머와 SF소설의 대가인 마거린 애트우드 등 세계 유명작가 27명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 책의 모든 인세를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자선단체에 기증하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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