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4월 11~16일

[가정예배]4월 11~16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6년 04월 06일(수) 17:25

월-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본문 : 롬 8:18~23
찬송 : 336장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면서도 천국에 있는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존재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고통과 시련을 주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전히 현세에서 고통을 당하며 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고 시련의 문제와 환난에 대해 어떤 자세로 대응해야 할까?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은 "힘을 내라. 움츠려들지 말라, 잘 될 거야"라며 고난에 대해 가볍게 말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고난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우리가 겪는 고난은 몹시 힘들지만 그러나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때 그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기독교는 결코 경박한 낙관론을 암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현세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첫째,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주는 고통에 대해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결코 기쁨과 행복과 풍요가 반복되는 세상을 기대해선 안된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세계의 미래와 역사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비신자는 항상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낙관적이다. 그러나 성경적인 관점으로 보면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죄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세상은 끔찍한 위기를 맞을 것이며 최후의 심판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악한 자와 하나님을 대적했던 모든 것이 최종적으로 불못에 던져지고 영원토록 파멸당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진다. 이것이 바로 본문에 있는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이다. 사도바울은 그의 영적인 상상력으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과 들의 꽃들까지도 그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때는 장차 영화로운 상태에서 나무조차도 손뼉 치며 모든 자연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것이 역사의 미래다.
 
마지막 원리는 그리스도인들은 양자의 영이 그 속에 거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인 것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과 하나이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고난도 겪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만일 그분과 하나라면 비록 우리가 죽어 장사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삶의 끝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죽었으며 또한 그분과 함께 살 것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때 우리는 어떤 고난이 와도 능히 기쁨으로 견딜 수 있는 자가 된다.
 
오늘의기도
 
험한 세상 가운데 살면서 때로는 지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재옥 목사
천안남부교회

화-나의 시선을 주님께 드릴 때
본문 : 룻 1:16~22
찬송 : 487장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눈이다. 예수님께서도 눈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여기서 눈이란 마음의 눈, 즉 관점이다. 관점이 어두우면 인생의 어두움이 더 심해진다는 말이다. 
 
나오미와 룻은 똑같은 형편 가운데 있었지만 '눈'에는 차이가 있었다.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지만, 그녀의 입술은 부정적이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 "나를 괴롭게 하셨다" "나를 벌하셨다"며 자신을 더 이상 나오미(기쁨)라 부르지 말고 마라(고통)라 부르라 한다. 그럼에도 소망이 있는 것은 나오미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전능자'라고 고백한다고 하는 점이다. 전능하시다는 뜻은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통해서 선을 이루실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믿음이 있고 소망 있다. 나오미는 입술로는 하나님을 전능자로 고백하지만 마음의 눈이 어두웠다. 그녀가 생각하는 보물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세상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베들레헴으로 향하다가 두 며느리에게 모압 땅으로 돌아갈 것을 말한다. 말씀의 인도함을 따라 베들레헴에 가서 고생하느니 편안하게 사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것이다. 나오미는 지금 자신의 존귀함을 보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나오미는 여전히 나오미(기쁨)였다. 나오미의 눈이 치료받아야 했다. 그렇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눈은 어떤 눈인가? 바로 룻의 눈이다. "돌아가라"는 나오미의 말에 룻은 나오미를 향해 이렇게 고백한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될 것이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룻은 자신의 형편이나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만 바라보고 선택했다. 유난히 멀미를 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앞에 있는 파도를 바라본다는 것이다. 멀미를 덜 하려면 파도가 아닌 먼 수평선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이다.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이 결정된다. 나의 시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릴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룻이 온전히 하나님께 시선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이미 추수를 준비하셨다. 그 추수는 물질적인 추수 뿐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추수, 다윗의 가문을 이루는 추수,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영적인 추수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 앞에 닥친 고통만 바라보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철규 목사
상일교회

수-사람은 말씀으로 산다
본문 : 마 4:4
찬송 : 200장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이른바 '행복추구권'을 규정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이 헌법에 기초해서 모든 국가기관은 물론, 어떠한 개인도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지 못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행복한가? 근심과 걱정이 없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아! 상쾌한 아침이다 난 정말 행복하다!"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 행복지수가 꼴찌라고 한다. 분명 우리는 옛날보다 많이 배웠고, 많이 가졌고, 많이 누리고 있는데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오늘은 그 행복의 비결을 나누고자 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못한다.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에 살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돈과 연결이 되어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당시 물질의 대명사인 떡으로만 살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대단히 역설적인 말씀이다. 이 말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떡, 즉 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이 돈이 행복 자체는 아니라는 말씀이다. 사람은 돈 그 이상의 것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은 몸과 정신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은 밥을 먹어야 행복해진다. 정신은 사랑을 먹으면 행복해진다. 그런데 영혼이 행복해 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이렇게 인간은 밥만으로, 사랑만으로 행복해 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우리가 전자제품을 사면 박스 안에 반드시 들어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사용설명서이다. 그런데 한치 앞 모를 인생길에서 사용설명서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다. 구약성경 시편 119편 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주신 사용 설명서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예배를 통해 들어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게 되면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그 설명서대로 살면 삶의 문제도 저절로 풀어지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진정한 행복의 조건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양진 목사
월광비젼교회

목-낙망치 말라
본문 : 눅 18:1~8
찬송 : 369장

오늘 허락하신 말씀인 누가복음 18장의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를 잘 가르쳐 주신다.
 
첫째, 항상 기도하라고 하신다. 한 도시에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는 재판관이 있었다. 그런데 그 재판관이 한 과부의 간청을 들어 주고 원한을 풀어 준다. 과부는 자주 불의한 재판관에게 가서 자신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한다. 재판관은 얼마 동안 듣지 않다가 과부가 계속해서 찾아오자 속으로 생각한다.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을 부지런히 찾아 그 소원을 이루었듯이 우리도 부지런히 하나님께 찾아 나아와 간구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성전에 나아와 구하시기 바란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분명 우리의 간구하는 기도에 귀기울여 주실 것이다.
 
둘째, 낙망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무시하는 재판관도 자기와 아무런 상관없는 과부가 자주 찾아와 번거롭게 하자 그 원한을 풀어주었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자들 곧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신 자기 자녀들의 밤낮 부르짖는 소리에 오래 참으시겠느냐고 말한다. 이는 그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실 것이니 낙망치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하다가 응답이 없으면 낙망하여 기도하기를 포기해 버리기가 쉽다. 낙망은 기도의 큰 방해물이며,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마귀가 사용하는 무기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 항상 기도하되 낙망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8절에 보면 예수님은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믿음은 응답이 없어도 낙망치 않고 과부와 같이 끈질기게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말세에 이를수록 사람들이 조급하다고 말씀하신다. 즉 모든 일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도의 응답도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으면 쉽게 낙망하고 기도를 포기해 버린다. 하나님께서는 간구하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아도 낙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님 전에 찾아 나아와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지는 이때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기도하시되 속히 응답이 없다고 절대로 낙망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오래지 않아 우리의 간구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이여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축복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기도하되 응답이 없다고 쉽게 낙망하지 않게 도와 주옵소서. 본문에 나오는 과부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여 응답받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길윤 목사
김해한빛교회

금-믿는 자가 돼라
본문 : 요 20:24~29
찬송 : 162장

예수님은 죄와 죽음, 마귀와 지옥을 멸하시고 다시 살아 나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범죄함으로 인해 내어줌이 되고, 우리로 하여금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고 다시 사신 분으로서 영원히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한 도마의 부활 체험 이야기이다. 의심의 발단이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의심 많은 도마가 없을 때 다른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부활을 체험하게 한 데서 시작된다. 다른 제자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들은 도마는 그것이 사실이라면 자기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상처 난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만져봐야만 믿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드레가 지나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정말 도마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도마의 입장에서 그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인데, 주님은 어디서 들으셨는지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한 대로 해보라고 하시면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왜 예수님은 도마에게 이렇게 말하셨을까?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며, 부활신앙을 갖고 영생 얻게 하려는 것이며, 특별히 오늘날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분들도 보지도 않고 만져보지 않고 믿는 것이 더 복되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는 대답을 했다.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보고 듣고 만져보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할 뿐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을 하고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진정한 제자로 거듭났다. 도마는 예수님과 같이 목수가 되어 인도로 건너가서 땅 끝까지 전도하고 선교하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순종하고 인도 복음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 도마의 신앙고백은 베드로의 신앙고백(마 16:16)과 함께 영원히 빛나는 고백이 되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있는가? 날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으시기 바란다. 도마처럼 의심을 깨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때 어떠한 고난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과 용기를 갖게 되며, 사명에 죽도록 충성하는 헌신자로 살게 된다.
 
오늘날 우리들은 도마처럼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을 보고 만져볼 수 없다. 안보고 안 만져보고 믿는 것이 복임을 알고, 부활신앙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자.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인 사실임을 증명해 주신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가 되어 도마처럼, 바울처럼 부활의 증인이 되자.
 
오늘의 기도
 
진정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가 되게 해 주옵소서. 아울러 부활의 증인되어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웅주 목사
전민제일교회

토-너로 말미암아
본문 : 습 3:14~20
찬송 : 409장

북한에는 소위 '기쁨조'가 있다. 그런데 이 기쁨조에 속해 공연을 하는 이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말 한 마디라도 잘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들은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닐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쁨은 이런 기쁨이 아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이루어야 하는 기쁨은 나로 인하여 저희가 기뻐하는 것이다. 나를 향하는 것이 아니다. 나로 인해 당신이 기뻐하고, 우리로 인해 여러 사람이 기뻐하기를 교훈한다.
 
본문에는 하나님이 기쁨을 선포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누리시는데 그 정도가 이기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면서 노래하실 만큼 기뻐하고 즐거워하신다는 말이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 때문에 하나님이 즐거워하신다.
 
분명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 다른 이들에게 기쁨의 이유가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의 원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믿음의 길은 내가 즐거워지고자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반대로 나로 인하여 당신이 기뻐해야 한다. 우리로 인하여 저들이 기뻐해야 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가 한 마음을 이루어야 행복한데, 문제는 누가 기쁨의 이유로 살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남편은 아내가 상냥하고 친절해서 기쁨의 이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아내는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와 기쁨을 줘야 한다고 말한다. 성도들은 목사가 교회를 부흥시켜 기쁨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목사들은 교인들이 부지런해야 한다고 핑계를 댄다. 탓만 하고 원망만 할 뿐이지 자신을 불살라 기쁨의 원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바라기는 기쁨을 느끼고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느끼게 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일본인인 나시다 후미오는 일일일선(一日一善)이란 책을 썼다. 그는 '타희력(他喜力)'이란 말을 소개한다. 곧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힘, 혹은 능력을 말한다. 책 제목 처럼 그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 하루에 착한 일을 하나씩 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타희력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지만 그 기쁨은 반드시 자기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한다. 사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쁨과 생명을 가져다 주신 최고의 타희력으로 사신 분이시다.
 
나로 말미암아 기쁨이 웃음이 감동이 넘치고, 우리로 말미암아 살맛 넘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들에게 하늘의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종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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