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수급 문제' 본격적으로 연구한다

'신학생 수급 문제' 본격적으로 연구한다

[ 교단 ] 신학교육부, '사역지 절벽' 해결 방안 찾기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4월 04일(월) 16:27

【김해:이수진 기자】 '사역지 절벽'을 체감하는 신학교 졸업생들이 매년 늘어가는 가운데,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곽충환)가 신학생 수급 연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월 29일 부산장신대학교에서 열린 신학교육부 제100회기 3차 회의에서는 신학생 수급 연구를 추진하기로 하는 결의 외에도 총장서리제도, 총장 임기, 영남신학대학교 사태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신학교육부는 그동안 신학대학교 총장 선임 시 총회 인준절차와 교육법이 상충됐던 것과 관련해 '총장서리제도'를 연구한 결과, 총장 임기 시작일을 총회가 끝난 후 10월 1일로 하고, 현재 재직중인 총장은 임기만료되는 해(회기) 9월 30일까지 연장하도록 경과조치를 두며, 총장 유고가 발생할 때 새로 선출된 총장의 인준은 해당 회기 임원회가 인준하도록 하는 안을 담은 정관 개정안을 청원키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총회직영신학대학교 이사장협의회에서 올라온 진정서 및 서울장신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등 3개 신학대 이사회가 청원한 '총장 정년 70세 연장 요청'과 관련해 각 학교 이사회의 형편과 요구를 받아들여 '총장 정년 70세 조정안'을 총회에 청원키로 했다.
 

지난 해 총회에서 극적인 화해를 통해 학내 사태를 해결해 가고 있는 영남신대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아직 징계해제가 되지 않은 학생 6명에 대한 건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부서 임원회에 일임했으며, 정치부에서 이첩된 '청강목사' 건은 좀더 심도있는 연구 후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6월 15~17일 명성수양관에서 전국신학대학원 통합수련회를, 6월 20~21일에는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37회 전국신학대학교 교수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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