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L공과 세계화… 밀림의 아이들, '복음의 백성'으로

GPL공과 세계화… 밀림의 아이들, '복음의 백성'으로

[ 교단 ] 총회 교육자원부ㆍ말레이시아 보르네오 복음교단 사바와 '공과번역' 협약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3월 14일(월) 18:4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가 교육으로 아시아를 섬기는 교육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봉수 총무:김치성)는 14일 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복음교단 사바(SIB SABAH)와 공과번역 협약식을 갖고, GPL공과 세계화의 첫 작업으로 말레이시아 원주민 어린들의 교회교육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GPL)' 공과의 영어 번역에 착수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르네오복음교단 사바는 최초의 기독교교육에 본교단의 공과를 사용하게 됐으며, 본교단은 피선교국인 한국이 다른 국가에 교육콘텐츠를 번역ㆍ수출하는 첫 사건으로 한국교회 역사에 기록을 남기게 됐다.

80여 년전 호주교회 평신도들에 의해 세워진 보르네오복음교단은 정글의 원주민을 복음화하는 교단으로 한때 복음화율이 40%까지 올랐다가 이슬람화정책으로 인해 25%로 떨어져 위기를 맞고 있다. 복음교단 측은 우선 청소년 교재의 번역을 요청했으며, 교육자원부는 2017년부터 공과를 사용해 교회교육을 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번역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 박봉수 목사와 보루네오 복음교단 아공 사카이 부총회장이 협약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박봉수 목사는 "지금 개발되어 사용중인 GPL공과는 성경적, 복음적, 선교적인 공과"라고 설명하고 "총회 100주년 기념공과인 GPL공과를 통해 말레이시아 밀림의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백성, 복음의 백성으로 세우게 됐다. 이는 아시아 교회를 섬기는 선교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공과번역은 본교단이 영어로 번역하면, 보르네오 복음교단이 영어번역의 말레이시아어 번역을 맡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르네오 복음교단의 아공 사카이 부총회장과 교육자원부장 박봉수 목사,  세계선교부 이정권 총무, 변창배 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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