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다음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 교단 ] 교육자원부 정책협의회, '다음세대 살리기' 방향 논의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2월 22일(월) 15:53

【대전 유성 : 이수진 기자】 총회 교육자원부(부장:박봉수 총무:김치성)는 지난 2월 19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100회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전국에서 모인 노회 교육자원부 지도자들과 함께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교육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교육특강, 제100회기 총회 교육자원부 사업 설명, 작은교회 살리기 사례발표 등의 순서가 진행됐는데, 개회예배에서 '화해를 위한 교육목회 정책'제하의 설교를 전한 부장 박봉수 목사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자기중심적이기에 사회는 갈등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진정한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주신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가 이 시대 지도자들에게 주신 사명"이라며 다음세대에게 화목케하는 직분의 훈련과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음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공감 아래 교육정책의 방향을 세우기 위해 모인 150여 명의 참석자들은 시종일관 발제자들의 강의에 귀기울이며 함께 교육정책을 고민했는데, 이날 '복음을 위한 정책' 제하의 특강을 맡은 정영택 목사(증경총회장ㆍ경주제일교회)는 "교육은 철저히 훈련돼야 하는 것이며 교회의 이미지를 분명히 하고 때를 놓치지 않는 정책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다음세대 부흥은 교회학교를 부흥시키자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온 교회가 온 세대가 함께 동반성장하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도록 구원의 확신을 주고, 복음적 삶을 살아가게 경건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세대, 미래교육' 제하의 특강에서 김도일 교수(장신대)는 "원천으로 돌아가 예수님과 복음외에는 다 바꿔야 한다"며, "세대 불균형 및 노령화, 새로운 1인가족의 출현, 사이버교회와 가나안성도시대 등은 교회가 당면한 과제이다. 수평적 학년별 교회학교를 구성할 수 없다면 연령을 수직적으로 구성하는 발상의 전환도 가져야 하며 미혼인구, '돌싱(돌아온싱글)' 등 나홀로인구에 대한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교수는 "60대 이후의 이전세대와 30~50대의 현세대, 20대 이전의 다음세대를 연결해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의 필요를 동기화시키는 작업 △다음세대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의 마련 △디지털 세대들의 네트워크화 등을 제언했다.

한편 이날 폐회예배는 교육자원부 서기 주계옥 목사(광주영락교회)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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