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2월 1~6일

[가정예배]2월 1~6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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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8일(목) 09:33

월-내게 능력주시는 주님
본문 : 빌 4:10~13
찬송 : 545장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힘을 필요로 한다. 힘이 곧 생명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내게 능력 주시는 자'라고 굳게 믿고 고백하고 있다.
 
20세기 영국이 낳은 강해설교가 로이드 존스는 이 부분을 강해할 때에 '영적 수혈'이라는 표현을 했다.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서 이 세상을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수돗물이 안 나오는 이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원지에서 공급을 중단하였을 때이고, 또 하나는 내 집의 수도꼭지를 열어 놓지 않았을 때이다.
 
오늘 우리가 능력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능력의 주님을 모르기 때문에, 그 분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혼자의 능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약한 존재임을 깨달을 때가 반드시 온다.
 
하나님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은 성공했을지 모르나 언젠가는 실패하며 인간의 한계를 느끼면서 이 세상을 불행하게 마치게 된다. 또한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기도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이들은 주님이 능력과 은혜를 주시는데도 그것을 자신의 잘못된 신앙으로 누리지 못한다. 마치 물이 자신의 집안까지 들어와 있음에도 수도꼭지를 틀지 않아서 물을 쓰지 못하는 것과 같다. 능력의 주님을 의지하시기 바란다.
 
보잘 것 없는 존재임에도 교만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바울 사도는 능력 있고 힘 있는 삶을 살아갔지만 그 능력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온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겸손하게 살았다. 우리 또한 아무 것도 아니면서 교만한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겸손해져서 능력과 축복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학생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사업가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교회의 부흥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지만 우리가 열심히 전도하며 애써야 한다. 우리 인생의 행복도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내가 창조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제 살아가는 삶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전에는 어떻게 하든 내가 해보려고 노력한 삶이지만, 이제는 능력을 주님께 구하면서 그 능력을 받아서 나의 일을 열심히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분명히 배울 것은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이 살아주는 인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능력을 받아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도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나의 일을 열심히 행하는 사람을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기족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삼식 목사
매호교회

화-행복한 영생의 삶
본문 : 요일 4:7~21
찬송 : 202장

고령의 어르신 15분과 함께 요양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매 순간 죽음과 영생을 경험한다.
 
우리의 육체는 밥을 먹어야 살기 때문에 먹는 문제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다. 가족이건 지인이건 문안인사의 첫 마디는 '밥 먹었나'이다. 모든 사람은 한정된 단 한 번의 삶의 시간을 죽음의 삶과 생명의 삶 중 택일하면서 살아간다. 불신, 불평, 시기, 질투, 미움, 살인, 싸움, 불안, 근심, 질병, 가난, 고통의 삶은 죽음의 삶이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사망에 머물러 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니 그 속에 영생이 거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우리의 영은 밥으로만 살 수 없고, 사랑을 먹어야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영생의 말씀이신 주님을 따른다고 호언장담한 베드로가 이전 생업인 어부로 돌아가자 그를 주님의 증인으로 다시 세우기 위해 찾아가 만나주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고, 처음 사랑의 관계로 회복시켜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나를 사랑하는냐?"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주님!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죽어 마땅한 이 죄인을 이렇게 찾아오시어 사랑해주시고 살려주시고 영생을 주시니 너무 황송하고 감사합니다. 무조건 베푸시는 무한하신 주님의 사랑을 넘치도록 먹고 주님 뵈오니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저를 이렇게 사랑으로 먹여 주신 것처럼 저도 영생의 주님의 증인됨의 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
 
일상의 삶속에서 영생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변화된 베드로는 "모든 육체는 풀이요…풀은 마르고, 인생의 아름다움은 꽃의 시듦 같으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리라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말하며 행복한 영생의 삶의 증인이 되었다.
 
젊고 유능한 부자 관리는 "저는 소유가 넉넉하여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이 없는데도 행복하지 않고 죽는 것이 정말 무서워요.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영생을 누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예수님께서 "너의 그 많은 재산을 먼저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준 후, 나의 삶의 양식(스타일)을 배우고 따르면 행복하게 된다"고 하자, 재물이 많음으로 근심하며 떠났다.
 
영생이신 주님을 믿는 자, 주님의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몸으로 나타내 보임으로써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했다.
 
날마다 행복한 영생의 삶을 누리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이 내 생명 되시어 행복한 영생의 삶에 참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맑음 목사
특리교회

수-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
본문 : 시 84:1~7
찬송 : 550장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자주 사용한 사회 이론가운데 '수저론'이 있다. 영어 표현으로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저론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직업, 신분, 경제력 등으로 자신의 수저가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세상에서 가장 서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힘없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모두 힘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수저의 색깔에 따른 힘이 아니라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시온은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의 성전을 의미한다.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의 중심이다. 성전은 시온산 위에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절기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성전에서 예배하는 풍습이 있었다. 유월절, 장막절, 오순절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때가 되면 시온을 향해서 길을 떠났다.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적 표현은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나안 땅의 대부분이 높낮이의 편차가 대단히 심해 험악한 지형이다. 따라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힘든 여정을 감수해야 한다. 그런데 대로가 닦여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므로 시온의 대로를 소유한 사람이 복이 있다. 여기서 사용된 '시온의 대로'란 '쌓아 올리다'라는 의미가 있다.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든 길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간절히 사모하여 걸림을 제거하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길이다.
 
성도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아 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해 시온의 대로를 소유한 사람이다. 성도의 마음 또한 성전으로 향해 달려갈 수 있는 큰 길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시온 곧 성전으로 가는 길에 이런 저런 일들로 얽혀 있다면 매번 갈등과 번민 속에 고민하게 된다. 오늘날 너무 바쁘고 분주하여 수없이 많은 일들로 넘어지고 쓰러지며 좌절하고 낙심하는 어렵고도 힘겨운 삶이 우리들의 삶이다.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깎고 다듬어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들의 삶이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으로 나아가는 것이 힘을 얻는 길이다. 성전으로 나아가는 대로를 소유하자. 예배드리며 힘을 얻고 찬송하며 힘을 얻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자가 복 있는 자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어떠한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시온의 대로를 소유하여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태언 목사
창매교회

목-푯대를 향하여
본문 : 빌 3:13~21
찬송 : 359장

 성도는 이미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 목표가 무엇이겠는가? 마땅히 천국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성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침 본문의 사도바울은 자신의 목표를 14절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당시 로마시대에 성행했던 달리기 경기를 비유로 하고 있다.
 즉 자신은 달리기 경기에서 상을 받으려고 결승점인 푯대를 향하여 전심전력으로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모습이 구원받은 우리의 모습이어야 한다. 따라서 성도들이 상 받기위해 달려야 할 목표, 즉 푯대를 향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우선, 고난에 동참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10절에 보면 성도들의 성화 과정을 말하고 있는데 성도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 해도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고난의 연속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고난이 앞길을 막을지라도 성도들은 이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즉 고난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고난의 은혜는 무엇이겠는가? 바로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이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성화되어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고난이 찾아옴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아야한다.
 
둘째, 늘 처음처럼의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12~13절, 15~16절을 보면, 성도들이 구원을 얻었을지라도 완전한 자는 없다. 계속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과거에 받은 은혜에만 집착해서 거기에 만족해버리면 자신의 믿음이 정체 또는 퇴보될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이루어놓은 일들에 안주해버리면 영적 노력에 게을리 할 수밖에 없기에 이것은 하나님 앞에 교만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는 늘 처음처럼, 처음 믿는 것처럼 겸손히 노력해야 한다.
 
셋째, 성령의 뜻을 따라야 함을 말하고 있다. 18~19절에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있다. 죄를 정당화하거나 합리화하는 이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이들, 이들의 특징을 19절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들은 육체의 정욕대로 살아가고, 부끄러움도 서슴지 않고 즐기고, 하늘 일에는 무관심하면서 오히려 땅의 일만 생각 하는 자들인데 이들의 종말은 멸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육신을 좇지 않고 성령의 뜻을 좇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자녀들이여, 고난이 있겠지만 처음처럼 성령의 뜻을 따를 줄 아는 성도가 되자. 성도는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예수님의 재림 시에 영광의 몸으로 변화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영현 목사
제원교회

금-태도관리
본문 : 요일 3:18
찬송 : 28장

철학자 안병욱 교수는 '삶의 길목에서'라는 책에서 '인생은 태도다'라고 정의했다. 태도에 관하여 두 가지 명제를 제시하는데, 첫째 태도는 사실보다 중요하다. 둘째, 태도는 재능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옳고 그름에 대해 논하는 사실 그 자체보다도 그것을 말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사실에 집착하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옳은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은 정확하고 도덕적이며 합리적일 때도 많다. 그러나 그의 태도가 문제가 됨으로 주변 사람에게 신용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처리의 재능보다도 사람과 일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한 본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 해에 무엇보다도 나의 태도가 어떠한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태도를 바르게 해야 한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라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진실됨으로 나가야할 곳이 예배의 자리이다. 종교적인 습관을 따라 예배하러 가는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 예배시간을 지키는가? 예물은 준비된 것인가?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있는가? 죄사함의 은총에 감격하며 기쁨으로 예배하는가? 하나님을 갈망하는가? 예배의 태도가 어떠한지 분명히 점검해야 한다. 예배의 성공은 곧 삶의 성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태도이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아무리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해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불손하면 일을 그르치고 만다. 성도들의 삶의 모든 동기는 사랑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 참된 사랑이 말과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태도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부터 잘해야 한다. 말이 공손하고 진실하며 겸손하고 배려하고 존대해야 한다.
 
한 직장인이 자신의 성공 비결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왕따를 당하고, 실적도 없어 어려움을 당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판매왕이 되었다. 그 비결은 3ㆍ3ㆍ3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하면서 머리를 숙일 때 셋을 센다. 그리고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도 셋을 셌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들 때에도 셋을 셌다. 자신이 머리를 숙이고 있는 것을 본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이와같은 행동을 통해 그는 자신의 진심과 고객에 대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랑으로 말하면 그 진심은 전달된다. 왜냐하면 말과 행동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차별 없이 모두에게 주님께 하듯 섬기면 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늘 말과 행함과 진심함으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성기 목사
가평교회

토-갈등 치유
본문 : 창 21:8~12
찬송 : 510장

한 남자가 아내에게 운전연수를 하다가 기분이 상했다. 마침 차창 넘어로 개 한마리가 지나가자 남편은 "당신 친척 지나가네. 인사라도 하지 그래"라며 빈정거렸다. 그러자 아내는 개에게 "그동안 잘지내셨어요? 큰아주버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해소에서 어디에 초점을 두는가가 중요하다. 회피반응에 의존할 때는 '나'에게 초점을 맞춘다. 공격적 반응에는 '상대방'에 초점이 있다. 그러면 갈등은 증폭된다. 갈등은 서로의 이견으로 뒤엉킨 복잡한 관계이다. '서로 싸우다' 또는 '양쪽에서 잡아당겨서 찢어진다'란 뜻이다. 갈등은 사람이나 물건, 생각, 느낌, 목적의 일치감에 있어서 조화를 이루고자할 때, 불일치, 쟁점, 논쟁, 알력 등으로 일치감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갈등은 심리가 동반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즉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가치가 상충되었을 때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갈등을 경험하는 사람의 마음은 찢어지게 괴로운 것이다. 갈등은 부부와 부모와 자식 간 등 개인이 속해 있는 집단에서 발생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느냐, 자신의 갈망대로 행하느냐로 갈등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이스마엘이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내면적 갈등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낳은 아들은 이삭이다.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낳은 이스마엘은 이삭과 항상 갈등을 겪었다. 이것은 수 세기간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 간의 갈등으로 확대된 채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했던 아브라함이지만 그가 하나님에게 아들을 재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심각하게 갈등을 했다.
 
삶 자체가 갈등과 고민의 연속이다. 칼 융은 "의식과 무의식의 대립, 자아와 본능의 대립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갈등은 내면에 있는 육신의 생각과 선한 생각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하는 법을 가족구성원들 간의 규칙을 만들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말하기는 '부드럽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이다. 또한 듣기에서는 '공감적 태도로 들어 주기'이다. 태도에서는 '인정하기'이다. 관계에서는 '공감하기'이다. 내가 상대를 바꿀 수 없는 문제라면 오히려 어울림의 지혜를 발휘해 보는 것이 갈등을 줄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갈등을 통해 가족이 나눠지는 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오 목사
창원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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