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먼저 따뜻한 공간 돼라"

"교사가 먼저 따뜻한 공간 돼라"

[ 교단 ]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지도력 개발 세미나 개최… 청소년 사역 노하우 나눠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1월 25일(월) 17:08
▲ 영하 16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향한 열정 품고 모인 교회학교 중고등부 교사들.

교회학교 중고등부 전국연합회가 지난 23일 노량진교회(여충호 목사 시무)에서 중고등부 지도력 개발 세미나 '청품(청소년 품기) 토탈 솔루션'을 열고, 가정ㆍ교회ㆍ학교 현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사역의 노하우를 나누며 청소년들을 향한 열정을 품고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백 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화해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려 개회예배, '청소년과 소통하는 '품품' 노하우(이상억 교수/장신대)' 강연에 이어 △청포도 청품 솔루션(이용훈 목사/수원성교회 청소년사역원) △컨설팅 청소년부 프로젝트(이강락 대표/KR컨설턴트) △좋은학교 청품 솔루션(배경임 사무국장/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 △'2016 청품 비전 브리핑 '품'(이미숙 목사/교육자원부) 등 청소년 사역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인 강의가 이어졌다.
 

▲ 지난 23일 노량진교회에서 열린 중고등부 지도력 개발 세미나에서 '청소년과 소통하는 품고 품는 노하우'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장신대 이상억 교수.

이날 특히 청소년과 소통하는 '품고 품는 노하우'에 대해 강의한 이상억  교수는 "청소년을 품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따뜻한 공간'이 돼야 한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한다면 아이들이 살아가며 힘든 일을 경험하게 될 때 부모의 인상과 함께 따뜻했던 기억속의 교사의 인상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일날 청소년부 아이들이 교회에 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진심을 담아 그들을 환호하고 환대하는 일이야 말로 교사가 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생각을 바꾸는, 재구조화가 가능한 교사들이 돼야 하며, 섬기는 교사가 돼야 한다"고 전하고, "응어리진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은 그걸 풀어달라고 기다릴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들이 예쁜 모습으로 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짜증내고 일탈하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참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느닷없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작은교회의 청소년 사역 전략 콕콕 짚기'(김현준 전도사/복있는교회), '전교인이 함께 세워가는 교회학교 만들기 노하우'(이양수 목사/세진교회)의 청소년 사역 노하우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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