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초기 복음 전파 역사 담은 베어드 총서 출간

한국 개신교 초기 복음 전파 역사 담은 베어드 총서 출간

[ 교계 ]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명심도' '평민의복음' 등 총서 11권 출간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2월 28일(월) 15:03

한국 개신교 초기 신앙 수용과 복음 전파의 역사를 담은 '베어드 총서' 11권이 출간됐다.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권영국)이 발간한 베어드 총서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1891년 내한해 고등교육의 불모지인 조선에 대학교육을 시작했던 숭실대 창립자 베어드 선교사(한국명:배위량)의 중요 역ㆍ저서를 모아 출간한 것으로, 숭실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9권과 가톨릭대 도서관 및 광신대 도서관 소장본 각 1권씩을 모본으로 하여 현대역, 해제(解題) 및 영인화해 발간됐다.

숭실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발간된 베어드 총서는 그림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쉽게 전달하고 있는 '명심도',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안내서인 '평민의 복음', 행복한 기독교인이 되는 길 '신도쾌락비결', 글과 삽화로 보는 예수의 생애 '예수사적그림'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베어드 선교사는 1916년 숭실 운영에서 물러난 이후 성경 번역, 신앙교리서 저술과 번역 및 월간 신학잡지인 '신학지남'의 편집인으로 신학 글을 기고하는 등 문서선교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 예수사적그림(베어드총서4)원문.

숭실대 기독교박물관은 그의 교육과 문서선교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일기(2013)' '신학지남으로 보는 윌리엄 베어드의 신학세계(2014)' 등을 발간했으며 선교리포트 및 선교편지 등도 번역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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