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대학으로 '우뚝' 서는 일에 최선

자립형 대학으로 '우뚝' 서는 일에 최선

[ 교단 ] 서울장신대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홍천 목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2월 08일(화) 15:21

"저마다 대학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시기에 이사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목양에 부름받아 나선 것처럼 이 일도 하나님 뜻인 줄 알고 순응합니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기도하면서 당면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입니다."

지난 3일 학교법인 광명학원 서울장신대학교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홍천 목사(강릉노암교회)는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현재 학교가 당면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자립형 대학으로 우뚝 서는 일에 이사회는 최선을 다하며 학교를 섬길 것"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요즘 신학대학을 비롯해 대다수 대학들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여러 위기적 상황에 놓여있다. 학교가 살려면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쇄신할 것은 쇄신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사회, 교수, 직원, 총동문회가 참여하는 '대학발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발전을 위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오고 싶어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전하는 김 목사는 "이를 위해 장학금 확보, 시설 개선, 커리큘럼 문제 등 실제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서울 학사에 대한 발전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장신대학교 23기이면서 동문회장도 역임한 바 있는 김홍천 목사는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보이면서, "우리 학교가 발전하는 것이 곧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를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재임 기간동안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홍천 목사는 제99회기 총회 회록서기를 비롯해, 총회 예식서개정위원, 신총협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유한양선교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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