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기독교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신임 회장에 조은하 교수
▲ 지난 21일 '21세기 위험사회 속에서의 영성과 기독교교육' 주제로 열린 기독교학회 학술대회는 주제 강연과 함께 분과별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
'위험 속에서 살아가기'가 21세기 화두인 가운데 위험사회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써 영성과 기독교교육을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고신대학교 손양원홀 비전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은 두려움과 불안, 공포로 가득 찬 위험사회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기독교적 영성과 교육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모색했다.
이날 주제강연은 오성주 교수(감신대)의 '21세기 위험사회 속에서의 영성과 기독교교육', 손원영 교수(서울기독대학교)의 '위험사회와 예술 영성:기독교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한 아이디어', 이종헌 소장(아리랑풀이작은그룹)의 '아리랑풀이에서 피어나는 영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원일 교수(영남신대)가 논찬했다.
이날 오성주 교수는 "경제 침체현상, 실업자 증가, 빈부 격차 증가, 대규모 환경재난, 지구자원의 고갈, 테러리즘, 불확실해져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등 우리는 날마다 위험사회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로마제국의 억압과 통치의 위험사회 속에서 예수의 삶 속에 나타난 영성은 인간성 회복을 통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변화를 위한 영성"이라며, "교회는 이제 외적 팽창을 멈추고 호흡을 깊게 하며 내면으로 들어가 명상과 기도를 통해 예수의 생명을 회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맘몬의 신이 아니라 현대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부재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깊은 명상, 기도를 통한 가르침과 배움을 통한 창조적 영성이 한국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주제 강연외에 교회교육, 교육미디어, 학교교육, 영성교육 등 10개 분과에서 △IS테러리즘과 청소년 영성교육의 과제(김정준 교수/서울기독대)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자원 활용방안(김세광 교수/고신대) △드라마를 통한 성서해석 방법-비블리오드라마(고원석 교수/장신대) △종교교육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대한 연구(손문 교수/연세대)등의 발표들이 이어졌다.
한편 신임 기독교학회장에는 목원대학교 조은하 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