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ㆍ교육으로 위험사회 극복"

"영성ㆍ교육으로 위험사회 극복"

[ 교단 ] 기독교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신임 회장에 조은하 교수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1월 23일(월) 17:44
▲ 지난 21일 '21세기 위험사회 속에서의 영성과 기독교교육' 주제로 열린 기독교학회 학술대회는 주제 강연과 함께 분과별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위험 속에서 살아가기'가 21세기 화두인 가운데 위험사회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써 영성과 기독교교육을 성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고신대학교 손양원홀 비전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은 두려움과 불안, 공포로 가득 찬 위험사회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기독교적 영성과 교육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모색했다.

이날 주제강연은 오성주 교수(감신대)의 '21세기 위험사회 속에서의 영성과 기독교교육', 손원영 교수(서울기독대학교)의 '위험사회와 예술 영성:기독교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한 아이디어', 이종헌 소장(아리랑풀이작은그룹)의 '아리랑풀이에서 피어나는 영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원일 교수(영남신대)가 논찬했다.

이날 오성주 교수는 "경제 침체현상, 실업자 증가, 빈부 격차 증가, 대규모 환경재난, 지구자원의 고갈, 테러리즘, 불확실해져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등 우리는 날마다 위험사회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로마제국의 억압과 통치의 위험사회 속에서 예수의 삶 속에 나타난 영성은 인간성 회복을 통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변화를 위한 영성"이라며, "교회는 이제 외적 팽창을 멈추고 호흡을 깊게 하며 내면으로 들어가 명상과 기도를 통해 예수의 생명을 회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맘몬의 신이 아니라 현대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부재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깊은 명상, 기도를 통한 가르침과 배움을 통한 창조적 영성이 한국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주제 강연외에 교회교육, 교육미디어, 학교교육, 영성교육 등 10개 분과에서 △IS테러리즘과 청소년 영성교육의 과제(김정준 교수/서울기독대)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자원 활용방안(김세광 교수/고신대) △드라마를 통한 성서해석 방법-비블리오드라마(고원석 교수/장신대) △종교교육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관계에 대한 연구(손문 교수/연세대)등의 발표들이 이어졌다.

한편 신임 기독교학회장에는 목원대학교 조은하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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