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상담소장 선임 또 불발

이단사이비상담소장 선임 또 불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11월 20일(금) 17:03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가 제100회기 들어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을 계속 선임하지 못해 이단사이비 연구와 상담에 차질이 우려된다.

위원회는 지난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 선임 건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12월 17일 회의를 열어 다시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 선임 건을 다루기로 했다. 이단사이문제상담소장은 총회의 이단사이비 관련 상담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위원회에서 선임 후 총회임원회 인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위원장 최성광 목사는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이 되려면 실행위원이나 전문위원으로 3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어야 하기에 후보자들의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그 중요한 자리를 아무나 선정할 수 없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내규에 따르면,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의 임무는 △이단사이비 문제와 관련한 상담 활동 △총회에서 허락한 상담소 사업 수행 △사이비이단에 대한 출판물 발간 등이다. 소장은 이를 총괄하며 임기는 1년이다.

소장은 '이단사이비' 단체나 개인의 최근 동향에 대해 해박한 것은 기본이고, 총회 수임안건 전반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며 상담활동까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후보군이 다양할 수 없다. 게다가 전문적인 식견과 경력만을 보고 선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소장은 직무상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총회에 이단사이비 관련 상담을 요청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상담원으로 17일 회의에서 신외식 목사(여수노회), 강경호 목사(서울서북노회), 심상효 목사(대전서노회), 김성준 목사(순서노회)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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