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SCF 정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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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새 시대 에큐메니칼 기독학생운동의 전망과 방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11월 17일(화) 16:36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이사장:박종렬, 총무:장병기)이 지난 1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15 KSCF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새 시대 에큐메니칼 기독학생운동의 전망과 방향'을 주제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는 에큐메니칼 기독학생운동을 전망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침체된 학원선교의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정책협의회 발제자로 나선 KSCF 이사장 박종렬 목사(한우리교회), 총무 장병기 목사는 △기독학생운동의 평가와 전망 △기독학생운동을 위한 교단의 역할에 대해 전망했다. 

박종렬 목사는 "교단은 오늘의 현실을 반영하여 학습 내용을 개발하고, 위계적 피라미드의 조직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하며 대규모 집회 대신 소규모 체험 나누기, 강연회, 간담회 등의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KSCF는 대학별로 활동을 해 온 학사단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병기 목사는 "기독학생운동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이제는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운동으로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전문인력을 통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연합단체, 기독교사회선교단체의 도움과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시스템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 운동을 활성화하는 폭넓은 인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목사는 "기독학생들이 줄고, 교회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은 교회가 이미 세속화되어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교회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하나님의 공의를 세울 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이 같은 문제를 기독교운동진영 전체의 위기로 이해할 때 더욱 건강한 대안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SCF를 대표하는 기독학생들도 참석해 기독학생운동의 현황과 미래를 분석해 관심이 모아졌다. 

박종성 서은 송여진 조용민 학생은 "지금은 마음의 병을 지닌 학생들이 범람하는 시대이고,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달고 살지만 꿈이 없는 시대"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며 하나님 안에서 즐거움을 나누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목적을 두는 것이 다름 아닌 '인(人)조이(joy)'가 기독학생운동이 될 것이고, 그것은 결국 예수 따라가기 운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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