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11월 16~21일

[가정예배]11월 16~21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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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2일(목) 10:30

월-인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일들
본문 : 출 17:1~7
찬송 : 400장

인생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난감한 일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일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나님의 창조 이후 역사의 흐름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음을 알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주권을 역행했던 자들도 있음을 본다. 하나님처럼 되어 보겠다는 아담과 하와, 아벨을 죽인 가인, 바벨탑 사건, 바벨론, 바사, 로마 등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르비딤에 장막을 치고 물이 없다고 모세와 다투고 원망하며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고 모세에게 책임을 돌리며 위협하는 일들을 볼 수 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문제가 해결되었다. 우리 인생의 여정에는 수많은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다.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는가?
 
문제에 대한 원망이나 책임전가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역사의 주권자가 누구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문제를 아뢰고 맡겨드리는 믿음이 필요하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갈 때, 백성들의 원망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엎드렸다. 그리고 대적이 일어나서 앞길을 막을 때는 손을 들어 기도해 하나님이 이기게 하심을 알게 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시험과 어려운 난관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원망과 책임 전가가 아닌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부르짖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시고 광야 훈련을 통하여 저들로 알게 한 것은 다음과 같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하심이라는 것이다. 우리 삶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잘못된 일들을 바로 세우실 분 또한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대적 마귀를 멸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영혼의 안식을 우리에게 안겨주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원망과 불평과 책임 공방보다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만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십자가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고 주님을 바라보는 삶이다. 주님은 우리가 엎드리고 부르짖기를 원하신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문제 앞에서 주님께 엎드리고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주 목사
솔밭교회

화-지는 연습
본문 : 창 32:23~30
찬송 : 352장

세상의 모든 경기는 이기기 위한 경기이다. 어릴 적부터 "밖에 나가 싸우거든 반드시 이기고 돌아오라"고 배웠다. 우리는 이기는 삶에 너무 익숙해 있다. 상대방을 들어 메치고, 상대방을 가혹하게 넘어뜨리는 일에 익숙해 있다. 한 번이라도 넘어진 사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조명 없는 뒷문으로 조용히 사라지는 그 사람에게 관심이 간 적이 있는가? 예수님을 보자. 빌라도와 헤롯, 당시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이 완전히 진 것으로 생각했다. 사실 예수님은 그렇다 할 만한 변론도 하지 않으셨고, 남을 원망하지도 않으셨다.
 
1. 져주기
 
지금까지 많이 이기며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져주는 데서 오는 행복을 잘 모른다. 이기는 삶이 되기 위해 육신과 영혼은 찢기고 상하여 너무 아프고 쓰리다. 이제는 기진맥진 할 정도다. 하나님은 야곱과 씨름할 때에 져주셨다. 하나님이 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야곱에게 졌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하지 않으셨다. 속상해 하지도 않으셨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아들이 세상에서 지는 경기를 하는 것을 원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철저하게 지는 경기를 하셨다.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 위에 펴고 "호산나 다윗의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환호하던 무리들이 다 등을 돌리고, 가룟 유다에게서 배신을 당하고, 침 뱉음과 조롱을 당하면서도 이기려 하지 않으셨다. 때로는 지는 것도 행복이다. 지는 게 이기는 것이다.
 
2. 섬김
 
몇 년 전 필자의 교회 출신 장로님 한 분이 고향에 내려오셨다. 정치계, 경제계, 종교계에서 잘 알려진 분이다. "목사님, 조금만 있다가 섬기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는데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사망하셨다.
 
섬김은 손해를 보는 것이다. 기부천사라는 호칭을 가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면 줄수록 더 행복해지더라는 것이다. 장기를 기증했더니 너무 너무 행복하더라는 것이다. 내 것이 줄어들었는데도, 내 것이 비었는데도 행복하다고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다. "다 이루었다"면서 지극히 행복해 하셨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섬김의 삶을 사셨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예수님은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고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다. 섬기자, 더 많이 섬기자. 그래야 이기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지금까지 이기려고만 하는 추한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를 용서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성상 목사
만리포교회

수-그리스도인의 삶, 자기관리

본문 : 행 2:43~47
찬송 : 88장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자기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자기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주님께 칭찬을 받을 수도, 책망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초대교회 성도들의 자기관리법 중 첫째로 생각해 볼 것은 물질 관리이다. 먼저 물질이 누구의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은 십일조 생활을 한다. 이것은 하나님 백성의 신앙고백이다. '주님께서 주신 것을 구별하여 십의 일을 드리지만, 사실 열 개 모두 다, 주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이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4)
 
다윗의 신앙고백이다.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 하나님께선 다윗을 다음과 같이 얘기하셨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소유이지만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라는 자기 부인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하면 언제든지 그 물질을 사용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맞은 편 마을로 가서 나귀새끼를 끌고 오라고 하셨다. 누가 물으면 주가 쓰시겠다고 하라고 말씀하셨다. 신기하게도 나귀의 주인은 주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내어 주었다. 이와같이 주님이 사용하시겠다 하면 언제든지 "예" 해야 한다.
 
둘째로 생각해 볼 것은 성도들의 시간 관리이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헬라어에 시간은 두 가지 뜻이 있다. 수평적 시간과 수직적 시간이다. 수평적 시간은 일상시간을 말하고 수직적 시간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이다.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수직적 시간이 더 중요하다.
 
나는 수직적 시간을 위해 수평적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성령께서 말씀하신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오늘의 기도
 
주님 주신 물질과 시간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철준 목사
산청교회

목-새 일에 참여하려면
본문 : 사 43:14~21
찬송 : 460장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늘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다. 성도들은 어떤 환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새 일인 구원을 기대하고 살아야 한다.
 
본문은 포로가 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인 구원과 해방을 기대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찬송할 것을 권고한다. 바벨론에서의 해방은 새로운 출애굽이다. 그러나 이 해방은 이전과 전혀 다른 차원의 기쁨과 감격을 가져올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신다.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사건에 얽매여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이전 일을 기억하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라고 하신다.
 
한번 새로워지면 영원히 새로워지는 것이 있다. 사람의 영혼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약해지거나 쇠하지 않고 날로 새로워진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니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새 일에 참여하기 위해서 우리는 15절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은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 19:2)"고 명령하셨다. 죄로 인하여 묶여 있거나 죄의 노예로 부림을 받고 있는 자는 구원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셔서 영접하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에 참여할 수 있는 자녀의 권세를 주시는 새 일을 행하셨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은 재앙이나 심판이 아닌 생명과 평안과 안식을 주시려는 것이다(렘 29:11).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분은 창조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두 눈으로 목도하며 감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생을 송두리째 새롭게 하시는 그분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바라는 믿음이 우리를 하나님의 새 일에 참여하게 한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왕 되신 하나님을 떠나 제 멋대로 살거나 자기를 드러내어 고집을 부릴 때 타락하게 된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는 말씀처럼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새 일인 구원과 해방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되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믿음의 사람으로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고(히 13:15) 주와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새 일에 참여하여 새 생명을 얻은 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구원받은 자로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지면에 살면서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일꾼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병옥 목사
한세영광교회

금-바라봄의 은총
본문 : 히 12:2
찬송 : 80장

하나님의 자녀들은 날마다 '은총의 길을 걷는 축복의 백성들'이다. 날마다 이 진리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주신 소중한 한 가지 은총은 '바라봄의 은총'이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씀하신다.
 
첫째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그 자체가 은총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주님이 계심을 감사하고 그것이 곧 은총임을 알아야 한다. 이 은총은 오직 주의 자녀들에게만 주신 은총이다. 이사야 40장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그렇다. 인생을 살다보면 지치는 일, 낙심되는 일을 많이 경험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 그래서 바라봄이 은총이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구원이 주어지고 죄 용서가 주어지고 새 생명이 주어진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시 123:2)"라고 했다. 주를 바라보는 자에게 은총이 임하는 줄 알고 매일 예수님을 바라보며 은총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둘째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봄이 은총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보되 특별히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한다. 거기에 삶의 승리와 능력이 있다. 오늘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고난 받으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치유와 회복과 승리의 힘을 얻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눈을 들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승리하길 바란다.

 
셋째로 예수님을 바라볼 때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진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주님의 은총이 임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홍해에 이르렀을 때에 뒤에서 애굽 군대가 추격해오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만난다. 그때 모세는 선포한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 14:13) 그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구원이 그들에게 임했다.
 
오늘도 '바라봄의 은총'을 귀하게 여기자. 매순간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자. 믿음으로 바라보자. 바라봄이 은총이다. 바라보는 자에게 위로가 임하고 치유가 임하고 평화가 임하고 승리가 임한다.
 
오늘의 기도
 
주를 바라봄이 은총임을 고백합니다. 광야의 길을 걸어도 낙심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깊이 바라봄으로 감사와 찬송과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일 목사
신내성화교회

토-어떤 형편에도 감사할 수 있나?
본문 : 고후 12:7~10
찬송 : 66장

"하늘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고자 할 때는 반드시 그 마음과 뜻 육신을 먼저 힘들게 한다. 그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어지럽히고 실패하도록 하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써 담금질하여 하늘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만하도록 그 기국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맹자의 글이다. 성경을 모르는 불신자들도 사람이 고난을 받는 것이 더 크게 쓰이기 위한 훈련이라는 것을 안다.
 
굳은 땅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쟁기질을 한다. 우리가 지금 어려움을 겪는다면 굳은 흙덩어리가 깨지는 고통만 보지 말고 옥토가 되어 나중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고통과 약함을 예수님 그분으로만 감사하며 기뻐한다고 하는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이것이 더 좋은 열매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만이 그 고통이 가져다주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좌절한다. 어려움 속에서 미래의 축복을 믿는지 안 믿는지 알려면 감사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보면 알 수 있다.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을 드시며 식탁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사가 나올 수 없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것이 나에게 유익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자신과 온 세상 사람에게 축복이라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감사하셨다.
 
한국의 사도바울이라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에 가서 영상을 보았다. 그 당시 주일학교 학생이었던 아이가 목사가 되어 은퇴 후 그때의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해주는데 많은 도전이 되었다. 17살에 시집와서 남편에게 소박맞고 자식도 없는 한 많은 여인이었지만 예수님을 선물로 받고나니 예수님 안에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 사도바울처럼 순교자로 생을 마감했고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게 되었다. 문 전도사가 평범한 여인으로 살았더라면 예수님을 몰랐을 것이고 귀한 구원의 은총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신안군 일대가 복음의 산실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이 나에게 좋은 것이라는 것을 믿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고난이 당시에는 슬퍼보여도 잘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모든 축복의 길이 되신 예수님을 굳게 믿고 어떠한 경우에도 감사하는 성숙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명기 목사
보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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