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 현장의 소리 듣는다

찾아가 현장의 소리 듣는다

[ 교단 ] 지역별 노회임원 간담회 개최, 100회기 7대 주제 사업 설명

박만서
2015년 11월 11일(수) 11:02
   

 【대구ㆍ대전=박만서 기자】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출범한 100회기 총회가 지역 노회를 찾아가는 총회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를 비롯해 임원과 사무총장, 총무ㆍ국장단은 지난 5일 오전 경북 대구지역 10개 노회 임원을 초청한 가운데 제100회기 총회장 초청 노회임원 간담회를 영남신학대학교(총장:오규훈)에서 갖고, 100회기 한해 동안 진행될 사업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교회와 목회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대전 충청지역 6개 노회 임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같은 내용으로 간담회를 선창교회(김혁 목사 시무)에서 진행했다.  <관련기사 2면>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와 회록서기 김순미 장로의 인도로 양 지역에서 각각 진행된 예배에서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교회는 주님의 피 값으로 사셨다"고 강조하며, "섬김의 자세로 교회를 위해 일해야 하며, 교파를 초월해서 교회는 예수님을 닮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채 목사는 "교회를 주의 종에게 맡기신 이유는 주님께서 우리를 믿어 주기 때문이다"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만 교회를 맡겨 놓지 않고 성령님을 통해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서 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무시하고 우리 스스로가 주인 노릇을 했기 때문에 교회가 분열되고 고통을 당하고 제기능을 담당하지 몫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3ㆍ1운동 당시 기독교의 교세는 전체 인구의 2%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민족을 대표해서 불의에 저항해서 싸웠듯이 우리 교회가 빛과 소금을 역할을 감당하여 죽음을 물리치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사역을 감당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참석자들을 노회별로 소개한데 이어 100회기 7대 주제 사업을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가 설명했다. 7대 주제사업의 첫번째는 성금요일(2016년 3월 25일)을 '화해의 십자가의 날'로 선포하고 부활절에서 오순절에 이르는 기간 동안 각 지역교회가 영적 사회적 생태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화해의 사역과정을 전개하는 것이며, 두번째 사업인 6월 25일 '민족화해의 날'은 민족공동체의 차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사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제 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사역, '담 안'의 화해사역, 화해조정과 사면을 통한 화해 사역, 한국교회 일치 증진을 위한 화해사역, '화해의 종' 안수식 등을 소개했다. 특히 채영남 총회장은 화해의 종 안수식과 관련해 노회의 협조를 당부하며, "목사 안수식에 대한 예전을 연구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교회나 특정 장소에서 예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회계 신용식 장로가 참석해 총회헌금과 관련해서 100회기 목표액이 20억원이라고 소개하고, 지난해에 3001교회가 헌금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5000교회가 헌금에 참여함으로써 총회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식영 재무회계국장은 제101회기부터 시행되는 총회헌금 의무제는 총회 헌금에 참여한 만큼 노회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 사업 설명에 이어 가진 간담회에서 총회에 대한 노회 교회들의 관심과 함께 화해 총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총회장 초청 노회임원 간담회는 전남지역(24일 오전 11시 송정제일교회), 전북지역(24일 오후 4시 전주시온성교회), 경남지역(27일 오전 11시 양산중앙교회), 이북 강원지역(12월 2일 오전 11시 온누리교회), 서울강북지역(12월 3일 오전 11시 연동교회), 서울강남지역(12월 3일 오후 4시 서울교회) 등에서 이어진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