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목회실천협의회 생명목회 콜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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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다시 말씀 앞에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11월 09일(월) 17:19
 

교회개혁의 정신을 되새기는 콜로키움이 마련돼 개혁의 방향과 의미를 점검했다. 

생명목회실천협의회(회장:진희근)는 지난 5일 서울 연동교회(이성희 목사 시무)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생명목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다시 말씀 앞에서'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전 장신대 교수 박동현 목사가 강사로 나서 성경 말씀과 설교에 입각한 교회개혁의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비추어 자신과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려고 몸부림치기 때문에 그 개혁의 잣대를 성경에서 찾는다"며, "결국 성경을 어떻게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고 풀이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교회개혁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알아들으려면 처한 환경과 상황이 어떠한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속한 교회와 사회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늘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목사는 설교자들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설교자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꾼인 동시에 청중을 잘 받드는 일꾼이고, 하나님께 신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청중에게도 신실해야 한다"며,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지 않도록, 설교가 하나님과 청중 사이를 가로막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목사는 "설교자가 자기가 몸담고 있는 시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서는 바르게 설교할 수 없다"고 분석하며, "우리가 말씀 앞에 바로 서면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새 역사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이 땅의 교회는 늘 새로워지면서 개혁 또한 끊임없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날 콜로키엄 경건회는 최호득 목사(갈릴리교회)의 인도에 따라 안기성 목사(장함교회)의 기도, 진희근 목사(승리교회)의 설교와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회장 진희근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뜻을 같이하는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교회의 개혁방향과 개혁의 의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며, "생명목회실천협의회의 전신인 바른목회실천협의회의 역사와 전통, 정신을 이어받아 연합과 일치, 교회개혁, 사회봉사의 과제들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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