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 1071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나서

기독교사 1071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나서

[ 교계 ] 좋은교사운동, 기독교사 실천 발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0월 26일(월) 17:21

기독교사 1071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김진우)은 지난 23일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기독교사 실천 선언을 발표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중립성을 침해하고 교사의 자율성을 흔드는 행위"라면서 "헌법 가치와 교사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국정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1071명의 실명으로 발표된 기독교사 실천선언은 "학교 교육과정은 정치 세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며, "우리는 특정 정치 세력의 입장을 획일적으로 강요하는 교육과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헌법이 선언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 교사에게 주어진 교권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주의의 원리는 특히 학문과 교육에 적용되어야 하며, 어떤 특정 정치 세력이 학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와 교육자들의 양심에 기초한 자유로운 연구와 토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기독교사들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자료와 관점을 소개해주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실천 방안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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