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 필요한 신학적 제안에 앞장"

"한국 교회에 필요한 신학적 제안에 앞장"

[ 교단 ] 한국기독교학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호남신대 노영상 총장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5년 10월 26일(월) 17:11

호남신학대학교 노영상 총장이 지난 23일 열린 기독교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에 추대됐다.

학회 임원으로 지난 8년간 일한바 있는 노영상 신임회장은 "기독교학회는 명실상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의 모임"이라며, "한국 신학자들에게 고향 같은 기독교학회가 향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섬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2년 앞둔 시점에 기독교학회의 역할에 대해 노 회장은 "'항상 개혁하는 교회'를 모토로 개신교회가 노력해 왔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개혁할 일들이 많다"며, "개혁자들이 당시의 새로운 사회를 바라보며 성경을 바탕으로 한 신학을 창출하였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의 시대를 선도하는 주님의 새로운 메시지와 한국교회에 필요한 신학적 제안을 해 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개신교회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30주년이 된다. 지난 기간 동안 우리 교회는 민족을 앞서 끌고 가는 기관차와 같았다. 개화운동, 항일운동, 대한민국의 건국, 민주화 운동, 세계화, 사회복지 문제 등에 있어 한국교회는 언제나 우선적 역할을 했다"고 전제한 뒤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적 향도의 역할을 하는 일에 주춤하고 있지만, 그런 전통이 쉽게 사라지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교회가 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그들을 교육하는 일에 집중하여야 하고, 오늘의 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말들이 무엇인지 신학자들이 찾아내고 사회와 교회 사이를 연결하기 위해 고심한다면 보다 나은 선교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2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학회로서 산하에 한국구약학회,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기독교윤리학회 등 13개 지학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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