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을 맞이한 호남신학대학교(총장:노영상)가 지난 20~22일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존 로스 서거 백주년 기념 강연: 스코틀랜드 신학에서 본 존 녹스와 존 로스'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최초의 한국어 신약성서를 번역한 존 로스(John Ross) 선교사의 서거 100주년과 스코틀랜드의 종교 개혁가 존 녹스(John Knox)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며 의미를 더했다.　

총동문회(회장:신정호) 임원 및 재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강사로는 데이비드 퍼거슨(David A. S. Fergusson) 교수(에든버러대학교 신학부)와 브라이언 스탠리(Brian Stanley) 교수， 스튜워트 길란(Stewart Gillan) 목사(세인트마이클교회)등이 참석했다.　

주강사 퍼거슨 교수는 '종교개혁 이후의 스코틀랜드 개혁 신학' 제하의 강의를 통해 종교개혁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된 스코틀랜드에서의 신학적 흐름을 분석하며 스코틀랜드 개혁 신학의 다양성 가운데 내재된 연속성을 설명했다.　

노영상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로스 선교사의 정신뿐만 아니라 498년 전에 일어난 종교개혁의 정신을 호남신학대학교가 앞장서서 계승，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