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분립, 교단 노회 66개

평양노회 분립, 교단 노회 66개

[ 교단 ] '평양'과 '평양남'으로, 무지역 노회 5개로 늘어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5년 10월 20일(화) 10:20
▲ 지난 19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평양노회 분립 예식 후 '평양'과 '평양남'으로 나뉜 노회원들은 형제노회로서 함께 남북통일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평양노회가 지난 19일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노회 분립예식을 가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 산하 노회가 66개로 늘어났다.
 
평양노회 분립위원회(위원장:이성희)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분립예식은 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전두호 목사(정치부장)의 인도로 진행돼, 이용희 장로(전 평양노회장)의 기도에 이어 이성희 목사(평양노회분립위원장)가 '흩어진 교회'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성희 목사는 설교에서 "장로교회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였으나, 분열이 아닌 분립으로 말미암아 무 지역 노회가 5개로 늘어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계시록 교회 처럼 날마다 새로운 것을 지향해 나가는 참되고 완벽한 교회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윤수 목사(평양노회 분립전권위원장)가 분립 경과보고를 했으며, 이성희 목사가 분립을 선포했다. 이어서 평양노회 소집자 장창만 목사(평양노회 대표)와, 평양남노회 소집자 조남주 목사(평양남노회 대표)에게 노회문서와 장부가 전달됐다. 분립 감사기도는 윤동석 목사(평양노회분립위원)가 했다.
 
한편 이날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권면을 통해 "두 노회가 형제의식을 갖고 선봉에서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 노회 모두 축복 속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가 축사한데 이어,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의 축도로 분립예식을 마쳤다.
 
분립예식 후 평양노회는 록원교회(장창만 목사 시무), 평양남노회는 방주교회(반태효 목사 시무)에서 각각 노회를 진행했다.
 
평양노회는 지난 제182회 봄 정기노회에서 노회 분립위원회 보고를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분립을 결의하고, 교단 제100회 총회에서 분립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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