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교단장 협의회,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로 재가동

한국교회 교단장 협의회,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로 재가동

[ 교계 ] 20여 개 교단장들 1일 정동제일교회서 총회, 2009년 중단된 교단장협 완전히 부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10월 01일(목) 16:58
▲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가 총회를 열고 2009년 이후 중단된 한국교회 교단장 협의회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시켰다. 사진/장창일 차장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가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다.

20여 개 교단장들이 참여한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는 1일 오전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 총회를 열고 2000년대 초반 교단장들의 모임으로 이어지다 활동이 중단된 교단장협의회를 부활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동안 국내 주요교단 교단장들은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를 재창립하기 위한 모임을 가져 왔다. 2014년 10월 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모인 교단장들은 2009년 활동이 중단된 교단장협의회를 복원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예장 총회와 합동, 백석, 기감, 기성, 기장, 기하성 총회 교단장들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올 6월 24일 국회의장 초청 주요 교단장 오찬 모임에서 교단장협의회 복원을 위한 회의를 열기로 하고 같은 달 30일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로 개칭하는 것에 합의하고 9월 21일과 30일 총무단 회의에서 복원과 개칭을 위한 총회 일정을 결정지었다.

총회에서는 정관 변경건과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다뤘다. 무엇보다 회의에서는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가 새로운 기구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직을 간소화 해 의장제로 운영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상임회장단과 공동회장단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됐다.

이에 따라 예장 총회와 합동 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예장 대신(구 백석 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을 상임회장단으로 선출했으며, 임원 선출은 상임회장단에 위임했다.

총회에 앞서 예장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경건회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하나됨 △민족의 화해와 동북아 평화 △한국사회의 갈등해소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 기도한 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송덕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