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회 '연금 이사 공천' 불만, 100회 총회 전원 퇴장

제주노회 '연금 이사 공천' 불만, 100회 총회 전원 퇴장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5년 09월 19일(토) 10:05

제주노회가 연금재단 이사 공천 문제로 오는 10월 28일, 제143회 노회 결의를 얻어 총회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노회(노회장:홍문수) 18명의 총대들은 100회 총회 첫날 진행된 공천위원회 보고에 대해 "연금재단이사회에 대한 공천 보고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으로 공천되었다"고 주장하며 집단 퇴장 후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노회는 성명을 통해 "연금재단 이사 임기와 관련해 현시점에서도 쟁점 사항인바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 이사를 미리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공청위원회의 명백한 월권이고,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에서 연금재단 이사장과 4인 이사 명단을 미리 배제한 것은 연금재단 업무에 관하여 명백한 업무방해다"고 주장하며 전 이사들을 옹호했다. 

또 총대들은 "규칙부장은 규칙 해설 발언을 통해서 '이사의 임기는 사회법에 강제하지 않는 산하기관에 한해 총회법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법인으로서 임기가 보장된 이사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모순과 함께 혼란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노회 총대들의 이 같은 집단 퇴장에 총회 총대들은 반응은 곱지 않다.

한 총대는 "전 이사장이 제주노회 출신이지만 연금재단 이사 공천 문제와 제주노회가 총회와의 단절을 언급할 만큼 공적인 사안인지는 모르겠다"며, "제주노회가 노회원을 보호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100회 총회의 결의와 총대들의 뜻도 존중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100회 총회는 총회 마지막 날 제주노회 퇴장과 관련, 신안건 논의를 통해 "총회 임원회가 제주노회와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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