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체질을 '정책 총회'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총회의 체질을 '정책 총회'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 교계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 100회기 총회장 박무용 목사, "정치 총회 지양하겠다"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9월 17일(목) 09:33

【대구=장창일 차장】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신임 총회장 박무용 목사(대구 황금교회)가 제 100회 총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00회기 총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무용 목사는 '정책 총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총회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예장 합동 총회 박무용 총회장

박 목사는 "총회의 체질을 '정책 중심'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총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흘러 여러 혼란이 야기되는 것만큼은 피하겠다"고 밝혔다. 박무용 목사는 "교단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연합을 통해 새로운 선교 100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박 목사는 미자립 농어촌교회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농어촌교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소개하면서 "교회자립지원위원회가 마련한 미자립 농어촌교회 지원 매뉴얼을 중심으로 자립교회들이 미자립교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사업과 관련해서는 '교단장들 간의 교류'에 방점을 찍었다. 박무용 목사는 "예장 합동 총회가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도록 연합운동에 힘쓰겠지만 '제3의 연합기구'를 만드는 등의 기구적 연합은 부정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교단장들을 중심으로 각 교단이 연합하고 협력 사역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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