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100회 향한 '화해의 걸음' 시작됐다

새 100회 향한 '화해의 걸음' 시작됐다

[ 교단 ] '화해의 십자가의 날', '민족화해의 날' 지키기로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5년 09월 16일(수) 19:23

화해조정위ㆍ종교개혁500주년기념준비위 신설
'화해의 십자가의 날', '민족화해의 날' 지키기로
연금재단 이사 5인 교체 결의, 특별감사 기간 연장

본교단 제100회 총회가 지난 14일 개회, 3일차인 16일까지 회무 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100회 총회는 '화해'에 중점을 두고, 첫 날부터 화해 총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회무를 진행했다.

개회 첫날 부총회장 선거와 임원 이취임식이 진행된데 이어, 특히 둘째 날까지 이어진 임원회 보고 중 청원 사항을 통해 100회기의 중점 사업 등이 결의돼 이번 회기 1년간 진행될 과제들이 제시됐다. 임원회는 특별사면위원회를 총회 위원회로 구성할 것을 비롯해 화해조정위원회를 65개 노회 특별위원회와 총회 특별위원회로 구성, 종교개혁500주년기념준비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할 것 등을 청원해 허락을 받았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회의 청원에 따라 100회기 중에 고난주간의 성 금요일을 '화해의 십자가의 날'로 지키기로 했으며, 한국전쟁일인 6월 25일을 '민족화해의 날'로 지킬 것을 허락했다. 그러나 임원회가 회기 중에 있을 목사 안수식을 100회 총회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화해의 종'이란 제목으로 통합안수식 진행을 청원했으나 종전대로 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계획이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임원회는 자문위원회 보고를 통해 총회주제연구위원회 위원장 노영상 목사가 이번 100회 총회 주제를 해설하고, 주제 선포식을 통해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주제를 선포했다. 주제 선포식에서 채 총회장의 인도에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화해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합심 기도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개회 이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던 총회 연금재단 문제와 관련해서 연금가입자회 파송 이사 2인을 포함한 이사 5인을 교체하기로 결의하고, 공천위원회를 통해 공천을 진행했다. 또 총회 이튿날에 계속된 임원회 보고에서 연금재단 (외부)특별감사 관리위원회가 특별감사 중간 보고를 하고, (외부)특별감사 기간을 2015년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청원해서 허락을 받았다. 이날 (외부) 특별감사 중간 보고는 감사를 진행해 온 가립회계법인에서 진행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외부 인사들이 줄을 이어 방문해 100회 총회를 축하했다. CBS 류영모 이사장 한용길 사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를 비롯해 숭실대학교 한헌수 총장, 서울여자대학교 전혜정 총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김종훈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송덕준 목사,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목사 등이 16일 현재까지 방문해서 인사했다.

이밖에도 해외 교회에서 방문한 세계교회협의회 아그네스 아붐 의장,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크리스 퍼거슨 총무가 16일 오후에 인사했으며, 영국개혁교회(URC) 총회장 데비드 그러쉬밀러 목사가 참석해 본교단과 MOU를 체결하고 영국에 있는 탈북자 선교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00회 총회는 17일 오후 7시까지 총회 현안 과제 등을 검토하고 결의하는 회무를 진행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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