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정보의 큰 잔치 '목회 박람회' 열린다

목회 정보의 큰 잔치 '목회 박람회' 열린다

[ 교단 ] 달라진 제100회 총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9월 07일(월) 16:42

역사적인 제100회 총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막해 17일까지 3박 4일간 산적한 회무를 처리하게 된다.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고후 5:18~21, 창 33:1~4)라는 주제로 개최될 이번 100회 총회는 예년 총회와 다른 특별한 행사와 순서들이 준비돼 있다.

전국교회가 참여 가능한
목회 정보의 큰 잔치 '목회 박람회'


우선 제100회 총회의 특별한 행사는 처음으로 선 보이는 총회 목회박람회다. 총회 개회에 앞서 총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월) 오전 11시 30분 상당교회 실내체육관에서 목회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개관한 후, 17일(목) 12시에 총회 폐막에 앞서 목회박람회도 폐관하게 된다.

잔치 분위기 속에서 총회가 진행될 뿐 아니라 지교회를 돕는 총회가 되기 위해 100회 총회 준비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준비해온 목회박람회는 실내체육관에 50개의 부스가 마련되고 65개 교회와 단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람회 부스는 △전도 및 목회지원 △해외 및 군교정선교 △농어촌선교와 마을목회 △교회교육 △사회봉사 및 디아코니아 선교 △연구소 및 목회 훈련 영역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설치된다.

목회박람회에 참가한 65개 교회와 단체들은 부스마다 참가기관 소개와 주요 사역 소개, 서적과 출판자료 영상자료 CD 등을 준비하고 방문자들에게 배부하게 된다. 또한 총회에서는 목회박람회를 방문한 총회 총대와 목회자들을 위해 16페이지 분량의 목회박람회 안내 팜플렛을 배부하게 되며 관람은 전액 무료다.

세상과 이웃 향한 화해ㆍ민족화해통일헌금
'100회 총회 기념 감사예배'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6일(수) 오후 7시에 100회 총회 기념 감사예배가 드려진다. 매년 수요일 저녁에 에큐메니칼 예배를 드렸지만 이번 회기는 100회 총회를 맞아 기념 감사예배를 갖는다. 증경총회장과 해외동역교단장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가질 감사예배는 신임총회장의 집례로 시작돼 신임 회록서기의 공동기도, 신임 서기와 말레이시아복음교단 총회장의 21세기 신앙고백, 신임 회계의 대표기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구약성서 낭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의 복음서 낭독에 이어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먼저 가서 화목하라' 제하의 설교를 선포하게 된다.

이어 신임 부서기의 하나님과의 화해 기도와 100회총회준비위원장의 이웃과의 화해 기도,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의 세상과의 화해 기도, 필리핀연합그리스도교회 사무총장의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주제기도를 하게 되며 신임 부회계의 봉헌기도로 헌금을 하고 이를 민족화해통일에 사용하게 된다.

100회 총회 기념 감사예배에는 총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된 100년사 헌정식을 갖게 되고 이어 제100회 총회 기념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선언문 낭독에 이어 멕시코장로교회 총회장이 평화의 인사를 하고 에큐메니칼 관계자를 대표해 축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지난 100회 동안 총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축도는 영국 URC 총회장 데이비드 그로쉬밀러 목사가 한다.

100회 총회 기념 공로자로 표창패를 수여할 인사는 △국내선교 부문:나섬공동체(대표 유해근 목사) △해외선교 부문:김영태 목사(필리핀장신대 명예총장) 손승원 목사(모스크바장신대 총장) △교육자원 부문:정태일 목사(사랑방교회) △사회봉사 부문:정봉덕 장로(서울서노회 염천교회/은퇴) 허기복 목사(서울연탄은행 설립 및 운영, 밥상공동체종합복지관 관장) △농어촌선교 부문:한경호 목사(강원노회 횡성영락교회) △군선교 부문:변정순 전도사(5사단 36연대 새생명교회) △여성 부문:고애신 전도사(전국여교역자연합회 안식관 원장) 등이다.

'화해'에 초점을 맞춰 제100회 총회 아침예배 순서자도 정해졌다. '하나님께로 하나감'을 주제로 드릴 첫번째 아침예배는 이철신 목사(영락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게 되고, '이웃에게로 나아감'을 주제로 드릴 두번째 아침예배는 진명옥 목사(무등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게 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감'을 주제로 드릴 세번째 예배는 주승중 목사(주안교회)가 말씀을 선포하게 된다. 특히 두번째 드릴 아침예배 설교자인 진명옥 목사는 지난해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지만 무등교회 임직식에 채영남 부총회장을 초청해 설교 부탁한 데 이어 이번에 채 부총회장이 진 목사를 아침예배 설교자로 요청함에 따라 두 인사가 100회 총회 주제인 화해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100회 총회에는 특별 찬양과 공연도 마련돼 있다. 세계 최초 '드로잉 쇼'의 창시자인 김진규 예술감독의 드로잉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초고속 라이브 드로잉을 통해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종합 퍼포먼스인 김진규 예술감독의 드로잉 쇼는 고등학교 미술문화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의 연주회도 준비돼 있다. 201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즌 개막 독주회를 펼친 박지혜 씨는 세계 10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멕시코 페스티벌'에 메인 아티스트로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음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한 소프라노 손지현 교수(명지대)와 바리톤 조상현 교수(연세대)의 연주도 준비돼 있다.

일회용품 無ㆍ노타이 '녹색 총회'

한편 제100회 총회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녹색총회'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다. 녹색총회 시행 세부 지침에 따르면 회의 인쇄물은 가능한 재생용지로 하고, 주요 안건 외에 부가적인 자료들은 화상 보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총회 기간에 텀블러를 사용하도록 하고 회의장 안에는 물병에 든 생수 외에 반입을 금지하며 친교실에서는 종이컵 사용이 금지된다. 특히 총회 기간에 복장도 단상 위 순서자 이외에는 노(No) 넥타이, 상의 겉옷 탈의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에어컨과 엘리베이터 사용을 줄이고 가능한 계단을 이용하도록 장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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