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라운드 테이블' 준비한다

한국교회 '라운드 테이블' 준비한다

[ 교단 ] 총회 임원회, 25개 교단 참여 '교단장 회의' 조직 추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5년 09월 07일(월) 15:15

한국교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가칭)'한국교회 교단장 회의' 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교회에 대한 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는 상황에서 현 연합기구로는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고 대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총회 임원회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25개 교단장이 참여하는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일 총회장실에서 제99회기 마지막 회의를 갖고, 제100회 총회 준비와 함께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고 주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의논할 수 있는 기구인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를 결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미 2002년 제87회 총회에서 한국교회 교단장협의회 참여를 결의한 바 있어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고 조건에 맞는 25개 교단 중심으로 교단장 회의 결성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또 제100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헌금 미납 총대에 대한 총회 결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총회헌금 미납 총대가 지난 8월 27일 현재 139교회 163명에 이르고 있어 제100회 총회 전까지 미납 총대에 대해 총회 결의 이행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총회헌금과 관련된 총회 결의는 제94회 총회에서 '총대참여 의무제'를 통해 총대 회원 보류를 결의한 바 있으며 제98회 총회에서 '공천권 보류'를 결의한 바 있어 총회헌금 미납 총대에 대해서는 납부할 때까지 부ㆍ위원회, 산하 단체 이사 공천권이 보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임원회에서는 오는 제100회 총회에 상정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목회윤리 강령'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제98회 총회 수임안건인 목회윤리 강령 제정은 지난 2년간 연구한 끝에 오는 제100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타교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윤리강령 준수를 위한 전문과 5개 지침으로 구성된 목회자윤리 강령에는 개인윤리를 비롯해 가정윤리와 지교회 목회윤리, 거룩한 공교회 지체로서의 윤리, 지역사회와 세계에 대한 윤리 등이 마련돼 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제100회 총회에 앞서 얽혀있는 연금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가입자와 연금재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화의 자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총회장이 직접 소집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