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묵상하고 기도하라"

"걷고 묵상하고 기도하라"

[ 교단 ] 장신대 '산돌 둘레길' 조성, 교내 숲 9,900㎡ 공간에 400m 묵상길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5년 09월 07일(월) 14:33
▲ 산돌둘레길 중 잔디쉼터 '벧엘'로 가는 길목. 사진/장신대 제공

고요한 가운데 걷고 기도하는 길, "학생들에게 큰 인기"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명용)에 아담한 둘레길이 생겼다. 이름하여 '산돌 둘레길'. 산돌 둘레길은 장신대 여학생 기숙사 뒤편의 숲 9900㎡의 공간에 400m의 길이로 조성됐으며, 둘레길 정상에는 야외 강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갈멜동산'이 조성되고, 그 옆에는 잔디쉼터인 '벧엘'이 마련돼 있어 아기자기한 멋을 더하고 활용도를 높였다.

그동안 사람이 들어갈 수조차 없을만큼 수목이 우거졌던 숲 속에 마련된 산돌 둘레길 주변에는 잣나무와 왕벗나무, 회양목 등 여러종류의 나무가 가득해 깊은 자연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산돌 둘레길은 운동이나 산책을 위한 장소이기 보다는 묵상을 위한 공간이다. 지난 8월 25일 열렸던 둘레길 완공 감사행사에서 축사를 전한 장신대 김명용 총장은 "선지동산에 자리잡은 산돌 둘레길은 자연 속에서 묵상을 통해 신앙이 성숙하고 신학의 깊이를 더하는 장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신대 캠퍼스환경개선위원회는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둘레길 명칭을 공모했으며, 그 결과 손양원 목사의 호이기도 한 '산돌'이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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