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굿타이딩스 '제4차 통일 심포지엄' 개최

(사)굿타이딩스 '제4차 통일 심포지엄' 개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5년 09월 03일(목) 11:10

'8ㆍ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일한국 시대를 바라보며 북한 복음화 방안을 논의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북한선교 단체인 사단법인 굿타이딩스(이사장:김용덕)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회개ㆍ용서ㆍ화해로 민족의 통일을!'이라는 주제로 제4차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남북관계의 현실을 진단하며 민족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론이 화두로 다뤄졌다.

발제자 심우진 교수(서울장신대)는 '민족 통합을 위한 남북관계에서의 회개와 용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심 교수는 "먼저 하는 용서가 지금 이 시대에 남한교회에 요구되고 있다"며, "원한의 마음으로 붙잡아 놓았던 그들을 놓아서, 자유롭게 해주어여 한다. 그래야 비로소 화해를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해룡 목사(경동제일교회 부목사)는 민족 통합을 위한 재외동포(조선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강의를 통해 "한민족 디아스포라로서 남과북의 정신적 가치, 물질적 가치, 생활의 가치를 전달하고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에 참여하며 중국의 한반도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웅기 교수(김천대)는 '민족 통합을 위한 계층간의 화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남북간의 경제 격차가 40배 이상 나는 현실에서 민족통일을 위한 우리의 준비는 성경적 물질관을 점검해보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먼저 가까운 이웃과의 관계에서 나눔의 경제를 실천하고 공유의 결제를 실현하여 희년의 기쁨을 맛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굿타이딩스 이사장 김용덕 장로는 "남북통일과 북한에 대한 선교는 민족적 과제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교회의 제1의 책무라고 본다"며, "복음화된 민족의 통일을 바라보며 역사적 현실을 살피고 올바른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예배에서는 총회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설교했으며, 통일부 황부기 차관이 격려사를, 행사를 후원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동석 장로가 축사했다. 심포지엄 논찬은 이상은 교수(서울장신대), 김한윤 목사(양원교회), 곽종복 목사(지좌교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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