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이끌 목회자 양산에 더욱 박차"

"한국교회 이끌 목회자 양산에 더욱 박차"

[ 교단 ] 영남신대 개강 및 개교60주년 기념 이상근 목사 기념관 준공감사예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5년 09월 01일(화) 16:37
   

【대구=표현모 차장】영남신학대학교(이사장:김수읍, 총장:권용근)가 지난 8월 26일 학교 대강당에서 개강 및 개교 60주년 기념 이상근 목사 기념관 준공감사예식을 갖고 고 이상근 목사의 신학과 신앙의 토대 위에 안정된 학교 분위기 속에서 섬기는 지도자를 양산하는 학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고 이상근 목사는 대구제일교회를 시무하면서 이사장 및 학교장으로 30여 년간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제59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모범적인 목회활동과 고매한 인격으로 많은 목회자들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는 인물.
 
이날 준공감사예배는 총장 권용근 목사의 인도로 이사 김홍기 자로의 기도, 교무처장 안승오 교수의 성경봉독, 대구제일교회 글로리아중창단의 특송, 부총회장 채영남 목사(본향교회)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제하의 설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준공감사예식은 건축위원장 권영삼 목사의 건축경과보고, 김수읍 이사장의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증경총회장 박위근 목사의 축사, 박창운 목사(대구제일교회)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준 수많은 교회와 단체, 개인들을 대표해  2억 이상을 후원한 대구제일교회와 5천만원 이상을 후원한 명성교회, 명선교회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이번 기념관 건축을 위해서 이사장과 총장을 비롯해 교수, 교직원들이 열정적으로 후원에 참여해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설교를 전한 채영남 목사는 "고 이상근 목사님은 평생 예수님을 닮고자 노력하셨던 분으로 영남신대는 이 목사님의 30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의미 있는 학교"라며 "영남신대가 이 목사님과 같은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인을 이상근 목사의 제자로 소개한 박위근 목사는 축사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울 때 건축을 했는데도 큰 어려움 없이 건축을 하게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 목회자, 경건의 본을 보이신 인격자이시며, 한교의 든든한 기초를 놓은 이상근 목사를 본받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사장과 총장이 최근 내홍을 겪어온 데 대한 반성과 강력한 해결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권용근 총장은 기도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해주셨다. 오늘의 개강과 감사예식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더 존귀히 여겨지고 믿음이 깊어지는 자리가 되게 해달라"고 말했고, 김수읍 이사장은 "학교의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현재 모든 문제는 80% 정도 해결됐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임으로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생활관, 목사ㆍ장로 계속교육원으로 사용되는 이상근목사기념관은 총 3443㎡, 5층 규모로 남녀 학생 총 222명에게 기숙실을 제공하게 되며, 예배 및 세미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영남신대는 그동안 학부생활관이 노후되어 학생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부족한 공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기념관 건축으로 영남신대는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게 됐으며, 새 학기부터는 30여 명의 새로운 외국인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명실공히 글로벌 신학대학교로서의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