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더욱 풍성한 문화계

겨울방학에 더욱 풍성한 문화계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4년 01월 03일(금) 16:30
우리 아이 데리고 어디 가볼까?
'가방 들어주는 아이' '인형발레…' '화이트 뮤지엄' 등 다채로운 볼거리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들에게 의미있는 겨울 방학을 선물하기 위한 전시나 공연을 살펴보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작은 추억을 만들고 더 나아가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공연 및 전시회를 소개한다. 
 
   
겨울방학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연극,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 오는 2월 28일까지 더 시어터 극장에서 앵콜 공연한다. 다리가 불편한 친구 '영택이'를 선생님의 지시로 돕게 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진정한 우정을 쌓여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연극은 장애를 가진 친구와 편견없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성장이야기로 어른들에게도 더불어 살아야 하는 세상을 나만 잘 살겠다고 달려가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러닝타임 60분으로 36개월 이상 어린이면 가능하다.
 
   
온 가족을 위한 환상의 인형발레, '인형발레 No.1 백조의 호수'가 오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전문 발레 무용수들이 친근한 동물 탈인형을 쓰고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극으로 뒤뚱뒤뚱 곰인형, 폴짝폴짝 개구리, 화려한 날개짓의 백조 등 귀여운 동물들의 개성을 살린 전문 무용수들의 안무가 압권이다. 무려 1억원을 투입한 고급스러운 동물 의상은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러닝타임 70분으로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화이트뮤지엄(White Museum)' 특별프로그램을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 겨울날씨의 특징과 온도계의 원리를 이해하며 온도계를 만들어 보는 '눈금이 오르락 내리락'과 겨울철의 별자리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는 '겨울밤 별따기' 창의과학활동, 물풀과 밀가루로 멋진 겨울날씨를 표현해 보는 '눈이랑 가루랑' 예술작업활동과 함께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내 동생, 나의 애완동물' 및 상시로 진행되는 '소원아 이루어져라!' 등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오는 19일까지 전시한다. 프랑스 케브랑리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다소 생소한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대륙의 가장 오지라 할 수 있는 중앙아프리카의 문화를 소개한다. 열대우림과 대초원을 배경으로 형성된 콩고강 유역의 다양한 예술 세계를 '심장 모양 가면' '조상 숭배' '여인상'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71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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