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신나는 찬양 한번 들어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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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2월 27일(금) 13:39
드러머 이건태 씨, 1인 밴드 음반 '마라나타' 발표
 
   
국내 최고의 세션맨으로 알려진 드러머 이건태 씨가 1인 밴드 형식의 찬송가 앨범 '마라나타'를 발표했다.
 
이건태 씨(60세)는 현재 한일장신대(총장:오덕호) 실용음악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학생이지만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드럼회사 PEARL의 한국 공식 아티스트이자 사단법인 한국레코딩뮤지션협회(KRMA) 이사이며 국내외 공연 및 유명 가수들의 세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먼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원맨밴드용 악기를 제작해 등에 매고 발에 연결해 걸으면서 연주했다는 것, 그리고 50세의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고 낸 첫번째 찬송가 앨범이라는 점이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과정을 드럼 솔로곡으로 만들기도 했던 그는 "10년 전 삶의 바닥을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셨다. 세상에서 늘 최고란 소리만 듣고 살다보니 젊을 때는 주님의 손을 미처 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얼마전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이 떠올랐고 고민 끝에 찬송가 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 '마라나타'는 타이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포함해 모두 5곡으로 구성돼 있다. 편곡과 연주 이 씨가 직접 했으며 교회 드러머들의 찬송가 연주를 돕기 위해 연습용 MR도 수록했다. 이건태 씨는 "성경이 교과서라면 찬양의 교과서는 찬송가"라며 "이 앨범을 통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대에 관계없이 재미있고 신나게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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