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득 교수의 책 '한국적 기독교의 형성'

옥성득 교수의 책 '한국적 기독교의 형성'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12월 27일(금) 13:33
美 서평잡지 '올해의 책'에 선정
 
   
▲ 옥성득 교수
옥성득 교수(UCLA, 평양노회)의 저서가 최근 미국의 한 기독교 서평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미 기독교 서평잡지인 '책과 문화(Books&Culture)'는 최근 옥 교수가 출간한 'The Making of Korean Christianity: Protestant Encounters with Korean Religions, 1876-1915(한국적 기독교의 형성: 개신교와 전통 종교와의 만남)'을 올해의 선호하는 책 14권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존 윌슨 편집장은 "개신교와 한국 종교 간의 초기 만남에 대한 역사는 문화 제국주의를 넘어 문화 교유의 관점에서 새로 써야 하는데 옥 교수는 이러한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재 이 책의 한국어 버전이 번역 중에 있으며 2014년 중 국내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잡지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자매지로 미국에서 기독교 학자 및 신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전문 기독교 서평지로 손꼽힌다. 옥성득 교수는 "모든 한국인 신학자들과 이 기쁨을 나누기 원한다"며 "이후 후배들이 더 좋은 책을 내서 더 좋은 상들을 받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 교수는 또 "기독교 인구의 60% 이상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분포돼 있는 등 무게 중심이 서구에서 제3세계로 옮겨졌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는 서구 기독교가 아닌 '세계 기독교 시대'가 됐고 한국 기독교는 지도적 위치에 있다. 그만큼 한국 기독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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