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12월30일~1월4일

[가정예배]12월30일~1월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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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3일(월) 16:21

월-우물가에 임한 대강절
본문 : 요 4 : 25~30
찬송가 : 104장
 
고통스럽게 짓누르는 삶의 나락에서 지내던 여인이 메시아를 만남으로 그동안의 삶을 청산하고 그녀가 만난 메시아를 전하려고 군중 속으로 달려가는 놀라운 구원의 축복을 본다.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라"고 한다. 이 한마디 속에 사마리아 사람들이 얼마나 오랜 세월을 메시아가 오시기를 대망하고 있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메시아가 오시면 모든 것을 알려주시리라"고 했는데 그 모든 것이 무엇일까?
 
첫째는, 모두의 문제이다. 당시 시대 상황으로 볼 때 민족의 문제가 있었다. 유대인은 순수 민족인데 반해 사마리아 사람은 혼혈 민족이다. 그래서 예배를 드릴 때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리지 못하고 사마리아의 그리심산에 따로 신전을 세워두고 거기에 엎드려 기도했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참된 예배 장소이고, 그리심산은 거짓 장소라며 사마리아인들을 비난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하셨다. 장소가 문제가 아니고, 환경이 문제가 아니고, 그렇게 싸우는 너희 심령이 문제라는 말씀이다.
 
둘째, 너의 문제이다. 성실한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사탄이 열 개의 병을 내보이며 한 개는 독약, 아홉 개는 꿀물이 들어 있는데, 꿀물을 고르면 황금을 주겠다고 제의한다. 젊은이가 고른 병은 꿀물이었다. 꿀물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오라는 사탄의 말을 고맙게 여기며 도박과 향락의 삶을 반복했다. 젊은이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사탄은 젊은이를 유혹해서 청춘을 낭비하도록 했던 것이다.
 
영원한 생명수 되시는 메시아가 오시면, 우리가 너무도 갈망하는 물(황금)의 문제도 해결해 주실거라는 대망이 그 모든 것 속에 포함되어 있다.
 
셋째는, 여인 자신의 문제이다. 유대의 우물가는 낮에는 태양이 뜨겁고 더워서 낮잠을 자면서 집에 있다가, 해가 기울어진 오후에 온 동네 아낙네들이 모여서 잡담도 하고 물을 길어 오는 장소이다. 그런데 여인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을 피해서 대낮에 물을 길으러 나왔다. 부끄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남으로 물동이를 던져버리고 자기 스스로 동네로 뛰어 들어가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 와 보라"고 외쳤다. 삶의 소망되시는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섯 남편이 있다. 남편은 나를 보호하고, 내가 의지해서 기둥 삼고 있는 대상이다. 그렇다고 볼 때 추구하는 무엇이 남편이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남편으로 세워질 때, 우리가 좇고 의지하는 숱한 남편은 부끄러운 허상인 것을 깨닫게 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참 생명수 되신 주님을 대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정숙 목사/수계교회


화-하나님의 사람을 키웁시다
본문 : 삼상 7:1~14
찬송 :  574장
 
우리나라 기독교 성도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교세 통계에 의하면 교회수 1.35% 증가, 목사수 3.67% 증가, 장로수 1.62% 증가, 세례교인수 0.18%의 증가를 가져왔지만, 전체 교인수는 전년대비 4만 1594명(1.0%)이 감소하였다. 교회학교 현황 또한 급격한 감소를 가져왔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들어 구원하셨듯이 오늘날 하나님의 사람들이 감소되어 가며, 자꾸만 어두워져가는 이 세상을 보고 말씀하신다.
 
첫째,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빌 2:13)
 
모세의 부모 아므람과 요게벳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소원이었을 것이다. 그 소원에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시고 아론과 훌을 협력자로 세우시지 않았는가?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열정에 사로잡혀야 하며, 교회는 두 날개로 비상해야 한다. 첫째는 다음세대 사역이며 둘째는 장년부 사역이다. 교회는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센타, 토요학교, 문화센터 등 세상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품에서 그들의 둥지를 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꿈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둘째, 작은 자를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사 60:22)
 
교회학교의 숫자가 작다고 아이들 예배를 폐하지 말자. 인내하며 기도하고 전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간구할 때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셨다. 부부와 자녀들이 합심하여 가정예배를 드리며,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야 한다. 지금은 작지만 마음을 합하여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영광을 받으시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되 모세, 사무엘, 다윗, 베드로, 바울 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시대에 세워질 줄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때가 되면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약 5:18)
 
우리교회는 지하실에서 개척된 교회지만 꿈 만큼은 당찼었다. 개척 슬로건을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교회로 내세웠다. "오늘은 익산, 내일은 한국, 모레는 세계를 구원케 하소서!"라고 선교 표어를 정하고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일에 넘치도록 응답하셨다.
 
우리 자녀들을 나실인처럼 키우자. 하나님의 선물인 다음 세대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으로 키우자.
 
<오늘의 기도>
이 땅의 자녀들을 기업으로 허락하신 하나님! 우리 기독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겠다는 뜨거운 소원의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중관 목사/샘물교회


수-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 때문에
본문 : 창 45:1~8
찬송가 : 487장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는 일생에 도움이 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사도바울의 예를 들자면 의사인 누가를 만난 것은 일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가 되 주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난 것도 일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 부부는 바울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고 협력하고 도와주었다. 겐그리아교회 여집사 뵈뵈를 만난 것도,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난 것도, 바나바나 디모데를 만난 것도 일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반면에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요셉에게 있어서 그의 형제들은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동생을 노예상들에게 팔아먹은 인신매매범들이었다. 요셉을 노예로 사서 짐승처럼 부려먹은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도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보디발의 아내도 요셉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고 감옥에 보낸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요셉은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도리어 잘 되었다는 사실이다.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축복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에는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여인은 결혼을 하긴 했는데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을 만나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다. 어떤 남편은 결혼할 때만 해도 현모양처 같은 아내였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애물단지로 변했다. 어떤 분은 퇴직하고 친구와 동업을 했는데 친구가 배신하고 돈만 챙겨서 도망쳐 버렸다. 이런 일이 허다하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을 통해서 나를 축복하신다는 사실이다.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들을 성공과 축복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사용하고 계신다.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들을 통하여 나의 꿈을 이루어 가시고 축복의 동산으로 이끌어 간다는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도리어 더 잘 되게 만들어 주신다. 그러므로 요셉은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도 않았고 부정적으로 말하지도 않았다. 도리어 긍정적으로 말했다.
 
독생자도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주신 하나님을 신뢰하자.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 사람을 통해서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요셉을 인도하신 하나님, 다윗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오늘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을 통하여 나의 꿈을 이루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믿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두만 목사/대명교회


목-그리스도인과 성품
본문 : 마 5:16
찬송가 : 455장
 
세상이 갈수록 흉흉하고 사람들이 거칠어져 가는 것은 그만큼 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그런데 교회 내의 그리스도인들도 별로 다를 바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 바울은 말세에 나타날 사람들의 심성에 대하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다.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성령 안에서 거듭나고 변화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인성과 성품의 변화까지 포함하는 전인격적 변화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은 어떠한가? 내 인격과 성품마저도 변화되었는가? 문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믿음은 좋은데 성품이 좋지 못하여 이기적이고, 교만하며, 비방하고, 배신하며, 무정하고, 사나움이 그대로 살아 있다. 성품은 단번에 변하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부모의 품에서 바르게 배우던지,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확실히 체험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지만 계속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아픔을 주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고함을 지르거나 훼방하며,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면 참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없다. 예수님은 믿는 자가 어떻게 믿어야 하는 것과 아울러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하셨다. 주님의 오심을 진심으로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님의 말씀을 새겨듣자.
 
성령의 열매도 결국은 인격과 성품의 열매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나는 성령충만한 은혜를 받았는가? 그럼 보이지 않는 성령충만의 증거를 무엇으로 나타낼 것인가? 베드로는 원래 고기를 잡던 어부였다. 성격이 급하고 괄괄하며 말부터 해놓고 보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의 충만한 역사로 변화되었다. 행실이 착해야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변화된 베드로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렇게 권면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인! 인격과 성품의 변화로 그리스도인됨을 나타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주님! 변하지 않는 나의 성품을 주님께 내어 놓습니다. 나를 변화시키셔서 주님을 나타내게하시고 나의 삶이 그리스도의 증거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무일 목사/삼천포제일교회


금-잊어 버리고 달려 가노라!
본문 : 빌 3 : 13~14
찬송가 : 360장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달리기 경주를 생각나게 한다. 그 중에서도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를 떠올리게 한다. 바울 사도는 신앙을 이 달리기에 비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떤 각오로 이 신앙의 경주를 하고 있는지 두 가지를 말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신앙의 경주를 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먼저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앞을 향해 뛰기 위해서는 뒤에 있는 것을 잊어 버려야 한다. 초등학교 운동회를 가보면 달리기를 하다가 자꾸 뒤를 돌아보는 아이가 있다. 그러다가 순위를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바울 사도는 영적진보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은 뒤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울에게는 잊어버려야 할 과거가 있다. 하나는 특권의식이었고, 또 하나는 죄책감이다. 바울은 전에 지녔던 유대인으로서의 특권이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루어 놓은 업적들이 많았다. 소위 말하는 '내가 누군데'이다. 또 하나는 죄책감과 후회이다. 바울 사도는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다.
 
지나친 우월감과 죄책감은 믿음의 경주를 달리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바울은 이 모든 재료들을 그리스도 앞에 낮추는 기회로 가졌다. 그의 과거가 현재의 평안을 빼앗지 못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평안을 빼앗기지 않으려 했다. 대신 미래를 보았다. 달려갈 길을 보았다. 머뭇거리며 움츠려들 시간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와 더 많은 일을 하시려 했다. 바울이 과거에 붙잡혔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부르심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보라 새 것이 되었습니다"(고후 5:17)
 
두 번째는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간다고 말한다. 마라톤의 골인 지점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운동장 가운데는 단상이 놓여 있고 상이 있다. 그 상 앞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선수들은 그 단 앞에 설 것을 기대한다. 최선을 다했을 때 오는 영광을 기대한다. 그리고 힘써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아직 경주는 끝나지 않았다. 2014년도가 우리 앞에 시작되었다.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야 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 인생의 경주가 반드시 끝나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인생의 경주는 영원하지 않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가 있다. 경기 종료를 알릴 때가 있다. 우리는 그 때까지 뛰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부름의 상을 모두가 받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새로운 한 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한해도 푯대를 향하여 힘써 달려가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인창 목사/분당남부교회


토-내가 보장한다, 해 봐라!
본문: 수 1:1~9
찬송가: 347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셨던 지도권이 여호수아에게 이양되자,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의 막중한 사명에 두려워하며 떨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본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무조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먼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2~6절).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게 하신 후에 그것을 하라고 하신다. 우리는 이 점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베푸신 후에 일하게 하신다. 우리를 복 받을 만한 인격으로 준비시키신 후에 복 받을 일을 행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시기 전에 항상 먼저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하고 있다.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먼저 은혜 주신 사실을 말씀하신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신 엄청난 은혜를 먼저 말씀하시고, 그토록 큰 은혜를 받은 백성이니 십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죄와 사단과 죽음의 노예살이에서 구원하셨다. 엄청난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셨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새 사람으로 만드셨다. 이토록 엄청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자녀답게 살아라." "내가 너에게 말한 대로 살아라." 우리가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 16)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셔서 어둠의 자식이었던 우리를 빛의 자녀로 만드셨다. 그리고 나서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그러니 빛의 자녀처럼 행동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 당연한 사람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한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넘치게 주신다. 그리고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보장한다. 한번 해 봐라!"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 주시고 구원하신 우리에게도 이같이 말씀하신다.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나를 의지하라, 나의 말을 듣고 행하라."
 
<오늘의 기도>
부어주신 은혜를 힘입어 말씀에 순종하며 빛의 자녀들처럼 행함으로 세상을 이기는 은혜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명형 목사/속초만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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