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넘어 표현으로

상상을 넘어 표현으로

[ 대학로 행전 ] 대학로행전

오동섭 목사
2013년 11월 28일(목) 13:18
"목사님 너무 놀랐어요! 정말 이렇게 변했네요!"
"너무 감동했어요, 신기해요 공간이 이렇게 변하는 것이"
"참 아이디어가 좋네요. 작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네요."
 
'스페이스 아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나님이 열어주셔서 시작된 새로운 공간 프로젝트는 창의적인 상상력의 실험실로 준비 중이다. 상상력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특권이다. 상상하는 인간은 새로운 나를 만나고 새로운 삶을 만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상상력, 특별히 창의적이고 생명을 살리는 거룩한 상상력은 새로운 꿈과 삶과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마치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로 변신하듯이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상상력의 문을 열어 작은 날개 짓으로 새롭게 변화된 나를 만나고 새로운 삶을 만나게 된다.
 
'스페이스 아이'에서 수많은 상상력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표현되길 기대한다. 문화예술의 꿈을 가진 이들이 상상력을 충전하고 키우며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는 실험실로써 귀하게 쓰이길 소망하며 준비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그저 텅 빈 지하 작은 공간이 소규모 연극공연, 연극연습, 콘서트, 전시회, 세미나, 강연 및 각종 모임을 할 수 있는 상상하는 데로 변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처음 '스페이스 아이' 공간 프로젝트에 대해 나눌 때 성도들 중에는 한편으로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론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드디어 11월 마지막 주일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과 함께 '스페이스 아이'를 방문했다. 공간을 본 성도들은 너무나 감동하고 기뻐하며 신기해했다.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하고 하나님께서 이 공간을 통해 문화예술 사역들이 풍성하게 일어나길 온 성도들이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했다. 아무것도 없던 빈 공간에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주셔서 새로운 생명의 공간으로 변화된 것이다. 더욱 감사한 것은 공식적으로 공간을 오픈하기 전에 콘서트, 연극공연, 전시회, 작은 뮤지컬, 강연 등의 모임 일정이 잡혔다. '스페이스 아이'의 공식적인 오픈은 2014년 1월이다. 하지만 소문을 들은 교회와 개인이 장소사용을 신청한 것이다.
 
먼저 11월 17일에 스페이스 아이는 강의실로 변했다. 김응교 교수의 '윤동주와 십자가'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다. 김응교 교수의 열정적인 강의에 참여자들이 윤동주의 신앙과 그의 시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 동신교회 청년대학부가 기획한 토닥토닥 콘서트
11월 22일 금요일 스페이스 아이는 콘서트 홀로 변했다. 동신교회 청년대학부가 주관하는 전도대상자 초청 '토닥토닥 콘서트'였다. '스페이스 아이'에 대한 소식을 들은 동신교회 청년대학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50여 명의 전도대상자들을 교회로 초대하기보다 대학로에 초대한 것이다. 왠지 교회로 오라는 것 보다는 대학로에 오라는 것이 그들에게 부담감이 없었을 것이다. 행사전날 공간을 장식하고 전도대상자와 행사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준비를 마쳤다. 행사 당일 초청받은 분들과 스텝 80여 명이 스페이스 아이에 모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위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스페이스 아이는 11월 27일에 '유니타스 브랜드' 권민 대표의 '상상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장소로, 12월 초에는 공연을 위한 연극연습실로 변화된다. 또한 12월 14, 15일에는 연극 공연장으로, 12월 17일부터 25일까지는 그림전시를 위한 갤러리로, 12월 말에는 작은 뮤지컬 공연장으로 변화된다. 무엇보다 교회 창립 2주년이 되는 12월 8일부터 주일예배가 티룸에서 스페이스아이로 옮겨 좀 더 넓은 예배장소에서 드려진다. 하나님의 은혜로 공간을 오픈하기 전에 다양한 형태의 공간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준비해야할 것들을 찾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이 작은 공간을 통해 어떠한 상상의 내용들이 표현되어질 것인가 기대하가 된다. 하나님이 열어주신 공간프로젝트, '스페이스 아이'를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스페이스 아이'가 문화예술의 꿈을 가진 청장년들이 자신의 상상력으로 더 큰 세상을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며 표현해 보는 작은 문화실험실이 되길 소망하며 다문화자녀들과 다음세대들이 상상력을 충전하고 키우며 표현하는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Beyond Imagination, Toward Performance!
 
오동섭 목사 / 미와십자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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