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육이 살아야 한다

기독교교육이 살아야 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10월 14일(월) 14:52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은 본교단 총회가 정한 '기독교교육 주간'이다. 기독교교육은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들을 포함한 믿음의 증거들과 교회의 공동체적 신앙자산들을 가르치고 배우며, 그 가르침 대로 실천하며 우리의 삶의 환경들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에 맞춰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를 결단하도록 돕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교회의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되는 현실을 생각할 때에 기독교교육 주간은 적절하고도 시급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첫째 오늘의 기독교교육은 경건교육이어야 한다. 새로운 세대들은 진리에 대해 자기의 것으로 체험하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며, 그 과정들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성향에는 경건에 대한 깊은 열망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개혁교회의 유산을 건강하게 이을 뿐만 아니라 창의와 상상력을 동원한 미래지향적 경건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오늘 우리의 기독교교육은 사회-관계적이어야 한다. 사회적 상황을 수용하고 사회적 공존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기독교 교회와 신학 안에서도 심각한 대립과 분열을 경험하는 만큼, 개교회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교회들은 신앙의 공동분모를 확인하고 그 고백 가운데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는 신앙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셋째, 기독교교육은 한국교회와 사회의 리더십을 양성하는 교육이여야 할 것이다. 한국의 근현대사 가운데 역사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해왔던 한국교회는 현재 그 지도력과 역동성을 상실하여 사회적 비판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하였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개인적이고 신비적 경건에 치중한 나머지 사회의 각분야와 교회에서의 리더십을 양성하는 일에 등한시 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넷째로 기독교교육은 생태교육적이어야 한다. 생태신앙은 오늘의 기독교교회에 선택 사양이 아니라 필수적 전망의 범위라고 할 수 있다. 밀양송전탑이나 원전 발전소 계획 포기같은 문제는 앞으로 거듭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며 기독교교육의 주안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독교교육은 통일지향적이야 한다.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의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오늘의 세대와 다음세대의 지상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통일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적 계시의 섭리를 수용하고 고백하는 가운데 교육과 의식화의 우선적 과제요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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